지역 필수의료 대응상황 확인…의료공백 최소화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 휴진에 들어간지 2주째에 접어든 가운데 정부는 전공의 복귀 시한을 이달 29일로 다시 한번 강조하며 의료사고 부담을 완화해주는 특례도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27일 오후 군산의료원을 방문해 열악한 근무 여건에도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묵묵히 일하고 있는 의료진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가운데)이 27일 오후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의료원을 찾아 의료공백에 따른 지자체 의료원의 역할을 당부하고 향후 대응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행안부 제공 |
이어 전북특별자치도 전공의 근무 현황과 응급의료 및 비상진료체계 등 전북지역 공공의료체계 점검하고 군산의료원장으로부터 의료원 현황을 보고받고 비상진료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군산의료원은 1922년 개원한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도립병원으로 전북 지역 도민의 질병치료, 건강증진을 위해 500여명의 의료진이 근무하고 있는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이다.
현재, 전북특별자치도는 10개 응급의료센터, 10개 지역응급의료기관, 1개 응급의료시설이 24시간 응급실 기능을 수행하며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 차관은 "지역 의료공백 최소화 위해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지역 비상진료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