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기획] 의왕시 '명품 보육환경' 조성 …의왕형 어린이집 본격 시행

기사입력 : 2024년02월27일 10:20

최종수정 : 2024년02월27일 10:20

지역내 108개소 전체 어린이집 본격 시행
김성제 시장 "출산과 보육이 행복인 도시 의왕 만들 것"

[의왕=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의왕시가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의왕형 어린이집'이 올해 지역내 108개소 전체 어린이집에서 본격적으로 시행된다고 27일 밝혔다.

김성제 시장과 왕곡어린이집 어린이들. [사진=의왕시] 2024.02.27

의왕형 어린이집은 △특색 있는 보육 프로그램(생태놀이, 숲놀이, 환경놀이, 레지오) △친환경 보육환경 조성 △최근 기후위기에 맞춘 환경 프로그램 운영 △친환경 교재교구 및 공기살균기 지원 △보육교사 역량강화를 통해 종합적인 보육품질을 높이는 모델이다.

시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보육담당 공무원, 보육전공 교수, 의왕시 육아종합지원센터장 등이 참여한 TF팀을 구성해 의왕형 어린이집 모델 및 선정기준, 지원내용을 마련하고, 지난해 2023년 8월에서 12월까지 지역내 어린이집 30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시범사업에 따른 특성화 프로그램 효과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놀이성과 신체발달, 의사소통, 사회정서, 자연친화적 태도 모든 분야에서 아이들의 발달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사업에 참여한 학부모 134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89.6%가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할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시는 효과성 검사 및 만족도 조사 결과를 '2024년 의왕형 어린이집 계획'에 반영하고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의왕시만의 특색 있는 명품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특색 있는 생태놀이, 숲 놀이, 환경놀이 진행

의왕형 특성화 프로그램은 크게 생태놀이, 숲놀이, 환경놀이, 레지오 4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생태놀이'는 책·오감·미술·전통 놀이 등 영유아가 주도하는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생태감수성 향상과도 연계해 진행한다.

김성제 시장과 왕곡어린이집 어린이들. [사진=의왕시] 2024.02.27

'숲놀이'는 어린이집 및 동네 인근의 계절에 맞는 자연물을 이용한 숲 놀이터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환경놀이'는 2023년 의왕시가 자체 개발한 교재 교구를 활용해 기후교육과 연계한 대기, 환경보전, 폐기물·자원순환, 생태계 관련 환경교육을 진행한다.

시범운영 결과, 놀이에 참여한 아이들은 처음에는 어색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5차시 정도 진행된 후에는 스스로 놀이에 참여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놀이를 찾아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레지오'는 의왕시가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자신의 경험과 부모와 교사, 아동 간 상호작용을 통해 스스로 학습해 나갈 수 있다는 '레지오 접근법'을 기반으로 다양한 실습과 체험을 지원하고 있으며, 관내 25개소 어린이집과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제공된다.

◆ 교사 학습공동체 운영으로 보육품질 UP

의왕형 어린이집에서는 월 1회 교사 학습공동체를 진행해 교사 간 정보교환과 소통을 위한 시간을 제공한다. 특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전문단체의 컨설팅을 받아 직접 해당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영유아의 성장보고서 작성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집에 단순히 프로그램 강사를 파견하는 수준이 아니라 교사들이 직접 각종 프로그램을 익히고 보육 과정에 접목할 수 있도록 교사 역량을 높이고 있다.

시는 이러한 보육교사의 역량강화가 의왕시 어린이집 보육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습공동체에 참석한 한 교사는 "교사들이 서로 고민했던 부분들이 겹치기 때문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알고 있는 지식을 공유하게 되니 안보이던 부분을 볼 수 있게 되고, 교사로서 더 발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성화프로그램 숲놀이. [사진=의왕시] 2024.02.27

◆ 아이의 활동 상황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성장보고서' 배부

의왕형 어린이집의 특징 중 하나는 아이들의 활동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의왕형 성장보고서 '의왕날자(의왕시의 어린이는 날마다 자라요)'를 작성해 배부하는 것이다.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어떠한 활동을 하고, 어떠한 반응을 보였는지, 이러한 활동들이 어떻게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의왕날자'는 아이들의 활동사항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고, 표준보육과정과 연계한 보육교사의 종합의견을 함께 기재해 학부모에게 전달함으로써 학부모가 아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어린이집과 가정 간, 부모와 아이 간의 소통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 친환경 교재교구 지원 등 만족도 높아

아이들에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놀잇감이다. 의왕시에서는 전체 어린이집에 천연 원목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교재 교구를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의왕형 어린이집 프로그램이 어린이집뿐 아니라 각 가정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부모가 직접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각 프로그램별로 과제를 주고, 그 과제를 이행한 가정에 친환경 놀이키트 등을 배부해 어린이집과 가정이 연계되는 체계적인 보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를 비롯한 독감 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린이집 1개소당 월 4만 5천 원의 공기살균기 비용을 지원하는 등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을 위한 건강한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친환경 보육환경 조성은 아이들의 건강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부분으로 학부모와 보육교사 모두가 큰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특성화프로그램 생태놀이. [사진=의왕시] 2024.02.27

◆ 김성제 의왕시장 "출산과 보육이 행복인 도시 의왕 만들 것"

김성제 의왕시장은 "최근 기후위기와 함께 인구절벽이 국가존폐의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우리 의왕시는 출산과 보육의 과정에서 부모님들이 갖는 부담과 걱정을 덜어주어 적어도 의왕에서만큼은 출산과 보육이 행복일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육 교직원들이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아이들에게 헌신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와 처우 개선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아이와 부모, 보육교직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고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