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가 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기업 이노시스의 지분 인수를 완료하고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지바이오는 이노시스와 스마트솔루션즈의 지분 17.75%와 제이스페이스홀딩스 지분 5.79%에 대한 양수도계약을 체결하고 지분 양수를 완료했다. 여기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11.17%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해 최대 주주가 됐다.
[로고=시지바이오, 이노시스] |
시지바이오는 바이오 융합 의료기기 골대체재 '노보시스', 생체활성 유리 세라믹인 BGS-7 기반의 경추 케이지 '노보맥스' 등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척추 및 정형외과 의료기기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노시스는 척추 임플란트 분야의 종합적 연구개발 역량 및 cGMP 수준의 제조 시설을 갖추고 있어 시지바이오의 바이오 사업과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
지분 인수가 마무리 됨에 따라 시지바이오는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내부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먼저 정주미 시지바이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이노시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정 신임대표는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AP) 아태지역 마케팅 전략 담당 매니저(Business Development Manager)와 한국애보트(Abbott) 바스큘라사업부 마케팅 총괄 담당을 역임하는 등 척추 및 정형외과와 중재의료 분야의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2021년 5월에는 시지바이오 경영관리본부와 마케팅본부를 총괄하는 최고운영책임자로 선임되어 주력 품목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영업마케팅부문과 생산연구부문도 신설했다. 영업마케팅부문의 역량을 보강하기 위해 시지바이오는 올해 초 S&B(Spine&Biologic)사업부를 신설, 양사의 마케팅 활동을 리드하며 이노시스와의 글로벌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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