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경선 보장 요구...죽기를 각오하고 싸울 것"
[담양·장성·함평·영광=뉴스핌] 조은정 기자 = 4·10 총선에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에 출마한 박노원·이석형 예비후보는 26일 "더불어민주당이 이개호 의원을 단수 공천한 것은 당직자 카르텔을 통한 불공정 공천"이라고 주장했다.
박노원·이석형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7자 공천심사 결과, 이개호 의원의 단수공천은 국민과 당원, 지역민의 시대정신을 거스르는 결정"이라면서 "이는 민주주의의 근본적 가치를 훼손하는 비민주적 행위"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박노원·이석형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6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이개호 단수공천 철회하라' 공정경선 보장하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박노원 예비후보] 2024.02.26 ej7648@newspim.com |
이어 "호남의 민심은 '공정한 경선'을 요구한다"면서 "민주당 공관위가 밝혔듯, 호남은 경선이 원칙이다. 민심을 제대로 파악해 후보 선출에 반영하는 방법은 오직 '공정한 경선'뿐이다"고 강조했다.
이들 예비후보는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밝힌 '단일 후보 출마 혹은 공천심사 결과 30% 이상 격차' 조건에 이개호 의원이 충족된다는 것에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여론조사 결과에서 세 후보 각축전을 벌이고 있음에도 박노원이 이개호 의원과 30%가 벌어졌다는 것은 공천심사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심각하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불공정과 비상식의 표본'인 윤석열 정권을 비판하지만 민주당 또한 원칙과 기준에 어긋나는 불공정의 극치를 달리는 공천을 하고 있다"면서 "국민은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에 대해 불공정과 비상식을 지적할 때 어떠한 명분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고, 당원도 윤석열 정권과 다를 바 없는 비민주적인 행위를 자행한 민주당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다"고 말했다.
박노원·이석형 예비후보는 "죽기를 각오하고 반드시 이겨내겠다"며 "오직 민심만을 바라보고 우리나라의 정치혁신과 지역균형발전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