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안성민 부산시의장, 조승환 전 해양부장관 지지 선언…"원도심 정책대안 필요"

기사입력 : 2024년02월26일 14:44

최종수정 : 2024년02월27일 10:18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영도지역 국민의힘 양준모 부산시의원과 최찬훈·서승환·김은명 영도구의원이 4·10 총선에서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지지 선언한 것과 관련해 발끈하고 나섰다.

안 의장은 이들 의원은 지역 선출직 공무원의 중립 약속을 어겼다고 질타하고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장관 지지를 선언하며 맞불을 놓았다.

광역시의회 의장이 특정 예비후보를 지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과 중구·영도구 전·현직 시·구의원들은 26일 오후 1시 30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승환 예비후보는 영도에서 태어났고 해방이후 3대가 살았으며 부산해양수산청과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동삼혁신지구의 밑그림을 그리고 북항재개발에도 기여하는 등 능력을 충분히 증명한 후보"라고 지지를 선언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26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장관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2024.02.26.

지지선언문에는 강주택 시의원, 김은명 구의원, 한지원 구의원, 강주희 구의원, 김성길 전 시의원, 최영규 전 시의원, 이두성 전 구의원, 안주현 전 구의원, 조장제 전 구의원, 이승일 전 구의원, 박두현 전 구의원, 최정일 전 구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안 의장은 "중립을 지키고자 했던 저와 시의원들이 이 자리에 서게 된 이유는 분명하다. 이번 경선이 공정과 상식에 위배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을 영도출신의 책임있는 선출직의 일원으로서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 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서로의 약조를 어기고, 신의를 배신하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영도지역 시구 의원들의 박성근 예비후보 지지를 보며 우리 모두는 이대로 일부의 뜻이 와전되며 국민의힘 전체의 확대되는 일을 막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에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주민과 당원의 선택에 큰 혼란을 주어 시스템 공천을 망치는 일이자 국민의힘을 분열시키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중구, 영도구는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가 하면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 청년들이 떠나가고 있는 등 악순환에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합리적인 정책대안이 절실한 시기"라고 각을 세웠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오른쪽 네 번째)과 중구·영도구 전·현직 시·구의원들이 2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조승환 예비후보(오른쪽 다섯 번째) 지지를 선언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02.26.

박성근 예비후보 지지 선언 보도와 관련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은명 영도구의원은 "의원들끼리 차 한잔 마시러 가는데, 박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는 언론 보도가 났다"면서 "이는 사실과 다르며 전혀 알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안 의장은 "조승환 예비후보는 영도에서 태어났고 해방 이후 3대가 영도에서 살았을 정도로 지역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라며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하며 동삼혁신지구의 밑그림을 그리고 북항재개발에도 기여하는 등 능력을 충분히 증명한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조승환 예비후보는 "여러분의 지지가 제게, 국민의힘 당원동지 여러분께, 그리고 영도 중도구 주민들께 얼마나 큰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며 "여러분의 믿음과 기대는 제가 중구 영도구의 도약, 그리고 부산 발전이라는 목표에 매진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ndh40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서울대병원, 오늘부터 무기한 휴진...수술장 가동률 '62.7%→33.5%'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7일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산하 4개 병원(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들어간다. 의료계에 따르면 해당 병원 교수 중 절반이 넘는 529명(54.7%)이 무기한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은 33.5%만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부터 22일 사이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에 나선 교수는 529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개 임상과 전체가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이 있는 3개 병원의 수술장 가동율은 현재 62.7%에서 33.5%로 감소할 전망이다. 비대위 및 병원 집행부는 지난 16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면담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복지위 야당 간사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비대위는 의정갈등 해결에 복지위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비대위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조치 취소 ▲상설 의정 협의체 구성 ▲의대 정원 관련 의료계와 논의 진행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대한의사협회도 같은 날 3개 요구안(▲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정부의 일방적인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즉각 소급 취소, 사법 처리 위협 중단)을 정부에 제출하며 대화를 촉구했으나, 정부는 "의협이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게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를 거절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전체 의료계의 전면 휴진을 비롯한 총궐기대회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대병원에 이어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들도 오는 27일부터 응급·중증환자 진료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에 돌입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등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무기한 휴진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의대 교수들도 추가 휴진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4-06-17 07:2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