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한·미·일 외교장관 브라질 회동..."3국 공조 어느 때보다 중요"

기사입력 : 2024년02월23일 10:49

최종수정 : 2024년02월23일 10:49

북 위협에 공동대응, 북-러 군사협력에 우려 표시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한 노력 협의
일본의 북·일 대화 구상과 추진 상황도 공유한듯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한·미·일 외교장관이 22일(현지시간) 3자 회동을 가졌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상은 이날 1시간가량 진행된 회의에서 3국 장관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대한 평가와 견해를 교환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22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3국 회동을 갖기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2024.02.23.

3국 장관은 회동에서 북한 문제에 긴밀히 공조하겠다는 뜻을 같이하고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3국 장관들은 또 지난해 8월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3국 정상회의 이후 3국 협력의 진전 상황을 점검하고 각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3국 장관들은 이어 대만해협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논의하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해 모든 인질을 석방과 팔레스타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1994년 한·미·일 3국 정상회의가 처음 열린 지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다"며 "이번 회담은 우리가 함께하는 여정의 상징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3국 미사일 정보 공유 메커니즘과 장기 군사훈련 계획 완성 등 캠프데이비드 3국 정상회의 합의가 진전된 점을 평가하면서 "우리는 또한 공동의 안보 도전에 직면했을 때 서로 신속히 협의하고, 대응을 조율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왔다"고 말했다.

가미카와 일본 외무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지 벌써 2년이 지났다"며 "우리의 전략적 조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나는 북한과 그 너머의 이슈를 다루는 데 있어 여러분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2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모습. [사진=외교부] 2024.02.23

이날 회의에서 가장 비중있게 다뤄진 주제는 북한 문제였다. 특히 북한의 계속되는 긴장 고조행위와 북·러의 군사 협력 관련 내용을 집중협의했다. 3국 장관은 북·러 군사협력이 한반도를 넘어 국제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임을 지적하고 국제사회와 공조해 계속 엄정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등 북한의 핵·미사일 자금 조달 수단을 차단하기 위힌 3국 공조의 필요성과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협력도 강조했다. 아울러 3국 장관은 북이 호전적 언사와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3국 장관 회동은 북한과 일본이 대화 재개를 탐색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 것이어서 주목받았다. 3국 장관들은 북·일 대화 추진이 3국의 긴밀한 공조와 협의 하에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과 북한의 핵, 인권 문제에 3국이 일치된 목표를 갖고 있다는 메시지를 발신하는데 주력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북·일 대화 추진에 대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안정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태열 장관은 지난 21일 열린 가미카와 외무상과의 양자 회담에서도 북·일 관계에 대해 한국과 일본이 계속 긴밀히 소통할 것을 제의했다.

open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