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산지와 동해안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삼척 번천리에 89cm의 눈이 쌓였다.
삼척시 설해목이 전선 위로 전도됐다.[사진=삼척시청] 2024.02.22 onemoregive@newspim.com |
22일 오후 4시 현재 삼척시 읍면동별 적설현황을 보면 동 지역 13.4cm, 도계 33.8cm, 도계 황조 41.6cm, 원덕 호산 11.6cm, 원덕 사곡 31.6cm, 원덕 이천 40.7cm, 근덕 금계 18.0cm, 근덕 교곡 22.5cm, 하장 번천 89.0cm, 하장 광동 41.0cm, 하장 판문 30.0cm, 내미로 36.0cm, 미로 33.0cm, 가곡 22.0cm, 신기 29.0cm 등이다.
비상대비단계를 가동 중인 삼척시는 제설차 등 장비 138대, 소금 61t 등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동안사~여삼, 주지리입구~주지마을, 내미로, 도계~흥전항, 점리입구~점리마을, 황조~도계캠퍼스, 신기~환선굴, 가평교회~독가촌, 도경 등 9개 구간은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고 있다.
또 이천, 천기~노곡, 구사리~추추파크를 운행하는 마을버스도 멈춰섰다.
폭설로 인한 나무 전도도 9건이 발생해 재해위험수목 처리반 2개조가 현장에 투입돼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고 있으며 오전 8시쯤 도계리 두수골에서 넘어지면서 22가구에 전기가 끊겼다.
도계 마교리에서 설해목 전도로 전주가 넘어져 약 20가구가 정전됐으며 원덕 이천리 마을상수도 공급이 중단되고 주택 28가구가 정전됐다.
한국전력이 전도된 전신주를 응급복구 하고 있다.[사진=삼척시청] 2024.02.22 onemoregive@newspim.com |
아울러 도계 경동상덕광업소~구사리51-38 구간이 통제되고 있으며 미로중학교 앞에서 트랙터가 눈길에 미끌어져 도로 옆 배수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삼척시는 전 직원을 제설작업에 투입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으며 대설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 우려지역과 시설을 집중 예찰하고 대설 피해 등 위험 징후 발견시 주민대피 권고 및 대피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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