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기자간담회...올해 군정 방향·5대 군정 목표 밝혀
김 군수, '원전 추가건설' 질의 관련..."영덕군민 피해·갈등 치유가 우선"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광열 경북 영덕군수가 올해 군정 최우선 과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고 '웰니스 관광도시 영덕 건설' 실천 전략으로 제시했다.
김 군수는 2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선 8기 2년간의 성과와 함께 올해의 군정 방향과 목표를 설명했다.
2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4년 경북 영덕군의 군정목표와 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김광열 영덕군수.[사진=영덕군] 2024.02.22 nulcheon@newspim.com |
김 군수는 "지난 2년간 경기침체와 긴축재정 속에서도 예산을 19% 신장시켜 본예산 6000억 원의 시대를 열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군민 중심의 행정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미래를 위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하고 올해 5대 군정 목표로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청년 유입 및 정주여건 개선 △농어업 경쟁력 강화 △재난・재해예방 인프라 구축 등을 제시했다.
김 군수는 5대 군정 목표 관련 구체적 추진 방향을 사례를 들며 조목조목 설명했다.
김 군수는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 추진 방안으로 '웰니스 관광'을 들고 한해 1000만 명 수준인 관광객을 1500만 명까지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해안 블루로드 웰니스 관광 자원화에 424억 △영덕권역 관광 자원화에 민자 포함 3881억 △장사·강구권역 관광 자원화에 민자 포함 466억 △고래불권역 관광 자원화에 1352억 △내륙·산간권역 관광 자원화에 130억 △스포츠 연계 관광 활성화 사업 등에 장기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동해안 최대 수산물 공동 거점단지 조성 380억 △강구항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300억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건립 190억 △제2농공단지 활성화 △전통시장 명품화 사업 324억 원 등을 통해 경제 활성화의 밑바탕을 마련하고, '청년 유입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선 △영덕읍 우리동네살리기 사업 88.5억 △영해면 도시재생 뉴딜사업 143억 △영해면 이웃사촌마을 확산사업 400억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 20억 △다가치 주거 플랫폼 조성사업 70억 원 등을 통해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군수는 다문화 가족의 정착을 통한 결혼시책도 저출생에 따른 인구감소 극복책으로 유효하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김 군수는 또 "영덕군은 농업인구가 주를 이룬다'며 '농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촌인력지원 및 농어업인 생활안정 131억 △농・어업 생산기반 지원 87억 △지역 농수특산물 브랜드 홍보 및 판로 확대 등의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광열 경북 영덕군수가 2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선 8기 2년의 성과와 함께 올해의 군정 방향과 목표를 설명하고 있다.2024.02.22 nulcheon@newspim.com |
이어 김 군수는 '재난・재해예방 인프라 구축'을 위해선 △병곡면 소재지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380억 △병곡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477억 △영해 남천 배수분구 도시침수 예방사업 186억 △영해 송천2 배수분구 도시침수 예방사업 209억 △강구지구 소규모 배수 개선사업 38억 △금호들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304억 △축산 도시침수 예방사업 220억 △괴시・벌영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387억 등을 연도별 계획을 세워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군수는 SOC 인프라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군수는 5대 군정 목표의 성공적인 달성을 위해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 △동해선(포항~동해) 철도 전철화 △고속도로IC~강구항 연결도로 개설 △강구해상대교 건설 △강구~축산간 도로건설 △안동~영덕 도로개량 △축산항~도곡간 도로개량 등의 SOC사업도 착실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질의 응답을 통해 '정부의 11차 전력수급계획에 적극 담길 것으로 전해진 원전 추가 건설' 관련한 질의에서 김 군수는 "과거 천지원전 추진과정에서 지난 정부의 일방적 정책 등에 따른 폐해가 고스란히 영덕군민들에게 남겨져 있다"면서 추가 원전 이전에 지난 정부의 일방적 정책으로 영덕군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피해와 상처, 갈등의 치유 등 신뢰회복이 우선이다. 신뢰도 회복안됐는데 이걸 하느냐 마느냐 하는 그런 단계는 아니다"며 강하게 선을 그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간담회 맺음말을 통해 "영덕군은 풍부한 자원과 천혜의 자연을 갖추고 있어 이를 혁신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유기적으로 결합해 군민이 행복한 영덕을 속도감 있게 건설해 나갈 것"이라며 거듭 " '웰니스 관광도시' 건설에 군정 주안점을 둘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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