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이사 후보로 정기섭·김준형·김기수 추천
사외이사 박성욱, 유영숙·권태균 재추천
대표이사 회장 후보 추천건도 주주총회 안건 부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포스코홀딩스는 21일 포스코센터에서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 후보 및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건 등을 오는 3월 2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부의하기로 의결했다.
사내이사 후보로는 정기섭 사장을 재추천했고,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대표이사 사장이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로 자리를 옮기고, 포스코 김기수 기술연구원장이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추천됐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뉴스핌DB] |
포스코는 신임 사내이사로 추천된 김준형 친환경미래소재총괄에 대해 "포항제철소 압연담당부소장, 신사업실장, 포스코ESM 대표이사, SNNC대표이사,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여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등 폭넓은 사업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룹 친환경미래소재 사업관리 및 시너지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에 대해서는 "철강연구 전문성을 보유하고 AI를 활용한 공정 자동화 신기술, 저탄소 제철공정 기술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폭넓은 산학연 네트워크를 활용해 포스코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을 추천했다.
박 전 부회장은 엔지니어출신 최고경영자로서 반도체 산업에서 R&D 전문성 및 기술혁신을 주도한 소재산업 전문가다. 현대전자 산업연구원으로 입사해 하이닉스 반도체 연구소장, SK하이닉스 연구개발/제조총괄(CTO)을 역임했다.
포스코는 "현재도 한국공학한림원 이사장을 비롯해 연구개발 및 기술혁신 분야에서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회사 경영 및 이사회 운영에 전문 경영인으로서 인사이트를 제시하고, 회사 성장과 지속가능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기가 만료되는 유영숙 사외이사와 권태균 사외이사는 재추천됐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주요계열사 사장단 인사도 단행했다. 포스코는 안전환경본부, 생산기술본부 및 탄소중립전략을 관장하는 이시우 대표이사 사장이 경영 전반을 총괄하게 됐고,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에는 이계인 글로벌부문장이 선임됐다.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에는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이 임명됐으며,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에는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이 선임됐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2023년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키로 의결했다. 정관 일부 변경의 경우 지난 12월 포스코형 신지배구조개선 내용을 정관에 반영해 '회장후보군관리위원회'를 전문위원회로 신설키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3월 21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및 사내외이사 후보 선임안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