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김선경 소령 '공군 최우수 조종사'…"동기 故 김주영 소령과 영예 나누겠다"

기사입력 : 2024년02월21일 15:48

최종수정 : 2024년02월21일 15:51

김주호·이상범·정태영 소령
2023년 분야별 최우수 조종사
기종별 우수 조종사 23명
우수 조종군무원 2명 총장 표창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김선경(37·공사 57기) 공군 11전투비행단 F-15K 전투임무기 조종사가 2023년 최우수 조종사에 올랐다.

김 소령은 비행시간 2000시간의 베테랑 조종사다. 2023년 240시간을 비행하며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했다.

휴일만 빼고 매일 비행해야 하는 시간이다. 비행대대 선임편대장을 맡았을 때는 중국과 러시아 주변국 군용기의 KADIZ(한국방공식별구역) 진입으로 긴급 출격이 크게 늘었다. 

김선경 공군 11전투비행단 소령이 2023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에 올랐다. [사진=공군]

함께 고생하는 동료들을 위해 출산 휴가도 반납하고 조기 복귀할 만큼 선공후사 신념을 보였다. 지금은 공군작전사령부 전술통제관으로 근무 중이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1일 서울 공군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 소령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신장군기념사업회(회장 김두만) '김신상' 첫 수상자로 상패와 1000만원 상금 영예도 안았다.

김 소령은 "사랑하는 동기 고(故) 김주영 소령이 지난해 암으로 세상을 떠날 때 '조종사로서 네 몫까지 더 열심히 비행하겠다'고 약속했었다"고 밝혔다.

김 소령은 "그동안 노력을 인정받게 돼 감사하고 무엇보다 수상의 영예를 김 소령과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 소령은 "다른 가정처럼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있어 아내와 딸 채이에게 늘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소령은 "지금까지 항공작전 최일선에서 배우고 익힌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공군의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영수(왼쪽 두번째) 공군참모총장이 21일 서울 공군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3년 최우수 조종사 시상식에서 기동·통제·급유·기타 분야 11전투비행단 F-15K 조종사 정태영(첫번째) 소령, 비행교육 분야 1전비 T-50 조종사 이상범(세번째) 소령, 전투임무 분야 11전비 F-15K 전투기 조종사 김주호 소령에게 표창을 수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공군]

분야별 최우수 조종사에는 ▲전투임무 김주호(35·소령·공사 60기) 11전비 F-15K 조종사 ▲비행교육 이상범(36·소령·공사 59기) 1전비 T-50 조종사 ▲기동·통제·급유·기타 정태영(35·소령·공사 60기) 11전비 F-15K 조종사가 선정됐다. 분야별 최우수 조종사 3명에게도 국방부 장관 표창과 상금 100만원씩이 주어졌다.

전투임무기와 공중기동기, 훈련기, 헬기 등 기종별 우수 조종사 23명과 우수 조종군무원 2명에게는 참모총장 표창이 수여됐다.

최우수 조종사와 탑건(Top Gun)은 공군 조종사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다.

최우수 조종사는 해마다 비행 경력과 실제 작전 참가 횟수, 근무와 수상 실적, 비행과 지상 안전, 체력 등 조종사에게 요구되는 제반 평가에서 최고 득점자가 선정된다.

탑건은 공군 공중사격대회 우승자로서 전투기 명사수다.

이 총장은 "공군 우수조종사는 스포츠에 비유하면 MVP라고 할 수 있다"면서 "그저 혼자만 빛나는 가장 잘난 선수가 아니라 개인의 활약과 헌신이 선수단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가장 가치 있는 선수에게 부여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공군에서 가장 가치 있는 조종사(Most Valuable Pilot)이기 때문에 국가 안보의 중추라는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공군의 미래를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군은 1979년부터 최우수 조종사 45명을 선정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