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블록체인 산업이 밑거름이 만들어졌다.
부산시는 21일 오후 3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BDX컨소시엄(대표사 ㈜아이티센)과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및 운영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두 기관은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의 설립 및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하며, 부산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내 법인(부산BDX주식회사) 설립을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시가 부산BDX컨소시엄(대표사 ㈜아이티센)와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3.07.13 |
협약이 체결되면, 두 기관은 상호협력을 통해 ▲안정적 사업수행을 위한 협의체 구성 ▲공공성 확보를 위한 분권형 거버넌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사업자 공모방침을 발표하고, 사업자 평가를 거쳐 지난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부산BDX컨소시엄'과 올해 2월까지 협상을 펼쳤다.
부산BDX컨소시엄에는 대표사인 ㈜아이티센을 중심으로 하나증권, 하나은행, 오콘(OCON), 바른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설립될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는 투자자를 두텁게 보호하는 '분권형 거버넌스' 하에서 '모든 가치가 토큰화되어 거래'되는 '4세대 블록체인 거래소'가 될 것이며, 향후 거래소에서 활용될 독자적인 메인넷을 구축하고, 이를 세계적(글로벌) 기반 시설(인프라)로 확장할 계획이다.
'분권형 거버넌스'는 예탁결제, 상장평가, 시장감시 기능이 독립된 기구로, 상호견제를 통해 투자자를 원천적으로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다. 시는 사업자와 상호 협력과 지원을 통해 구현 방안을 조속히 수립하고, 연내 가시화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부산BDX컨소시엄은 거래소 설립·운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노력에 나서고, 시는 거래소 사업에 필요한 협력과 행정 지원을 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가 설립되면 부산 블록체인 산업의 밑거름이 만들어진다"며 "부산지역 업체들과 긴밀한 협력 등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성장 발전에 기여하고, 부산이 세계적인 블록체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거래소 설립과 운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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