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성태윤 정책실장 "의대 증원, 지금 안 하면 더 늘려야 할 수도"

기사입력 : 2024년02월20일 19:45

최종수정 : 2024년02월20일 19:45

"30여년간 단 한 명도 증가하지 못해"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0일 의대 증원 인원이 많다는 의료계 지적에 대해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며 "지난 30여년 동안 의대 정원이 단 한 명도 증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성 실장은 이날 오후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19년 전에 의대 정원 감소가 이뤄져 현재 누적 감소 인원이 7000명 정도 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성태윤 정책실장이 20일 오후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의대 증원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자료=SBS 캡쳐] 2024.02.20 sykim@newspim.com

이어 "우리나라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지역의료 필요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의대 인원의 확충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 실장은 "우리나라는 OECD 의사 수로 보면 최저 수준"이라며 "미국은 2000년에 1만9000명 수준에서 2021년 2만3000명까지 한 해 배출 인원을 늘렸다. 프랑스도 2000년대 3850명에서 2020년 1만명 수준으로, 일본 역시 계속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30여년 간 증가가 없었고 19년 전에 감소했기 때문에 의대 증원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이해해달라"고 했다.

성 실장은 의사를 늘릴 경우 낙수효과가 발생한다는 주장에 대해 "정부가 단순히 의대 졸업생을 늘려서 낙수효과 발생한다는 개념은 아니다"라며 "필수 조건으로 의사 수가 어느 정도 확보가 돼야 한다는 관점"이라고 했다.

이어 "필수의료에 대한 공정한 보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10조원 이상 지원해서 필수의료로 인원이 가도록 하고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을 통해 의료인이 의료 행위를 하다가 어려움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조처를 취하고, 필수 수가를 통해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수가를 높이는 부분까지 포함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의대 정원을 늘렸다고 해서 바로 의사 분들 숫자가 늘지 않고 의대 졸업까지 6년이 걸리고 전문의 되는 기간 고려하면 10여년이 걸린다"며 "이러한 상황 생각해서 포함하면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하고 지금 이러한 작업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후에는 우리나라 의료 체계가 정말 어려움을 겪거나 더 많은 숫자를 늘려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