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K팝'에 빠진 코카콜라, JYP와 손잡고 글로벌 팬덤 정조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류 맛'을 코카콜라로 표현..."한국 역동성 담았다"
전세계 36개국 동시 출시...한글 담은 패키지 눈길
ITZY(있지) 등 JYP 가수 총출동...K팝 팬덤도 초청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K팝 팬들의 무한한 열정에 헌정하는 제품을 코카콜라 크리에이션을 통해 선보이고 싶었습니다."

권정현 코카콜라 제로 한류(K-WAVE) 프로젝트 총괄 상무는 20일 오후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코카롤라 제로 한류(K-WAVE)' 프로젝트에 1년 이상 걸렸다"며 "제품 준비 과정에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한국팀은 이 과정을 일로 생각하지 않고 K문화를 세계에 소개하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정을 갈아 넣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권정현 코카콜라 제로 한류(K-WAVE) 프로젝트 총괄 상무가 한정판 제로 한류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02.20 romeok@newspim.com

이날 코카콜라는 K팝을 모티브로 한 글로벌 한정판 프로젝트 '코카콜라 제로 한류(K-WAVE)를 공개했다. K팝 팬들의 헌신과 열정에서 영감을 받은 한정판 제품으로 내놓은 것이다. 해당 제품은 이날 미국, 프랑스, 스페인, 싱가폴, 일본 등 전세계 36개국에 동시 출시된다. 제품 패키지에 '코카 콜라' 한글 로고가 전면에 적용돼 K팝을 주제로 한 제품임을 알아볼 수 있다. 

이번 '코카콜라 제로 한류'는 코카콜라가 2022년 내놓은 혁신 플랫폼 '코카콜라 크리에이션'의 일환이다. 앞서 코카콜라는 우주에서 날아온 '코카콜라 제로 스타더스트'를 시작으로 제로 마시멜로, 제로 드림월드, 제로 레전드 등 상상력 기반의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JYP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코카콜라 제로 한류' 프로젝트에 나선 점이 눈에 띈다. 이날 간담회에는 JYP 대표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 박진영을 비롯해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트레이 키즈, ITZY(있지), NMIXX(엔믹스)등이 총 출동했다.

코카콜라가 '제로 한류'를 전면에 내놓은 것은 'K팝'이 전세계적인 흐름이 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오아나 블라드 코카콜라 글로벌 전략 시니어 디렉터는 "전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인 K팝 팬들의 무한한 헌신에서 받은 영감을 기반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코카콜라가 전하는 함께 하는 마법 같은 경험을 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카콜라 제로의 깔끔한 맛에 K팝에 대한 상상력을 접목한 '코카콜라 제로 한류(K-Wave)'가 탄생한 데 이어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와 세 K팝 그룹들과의 특별한 협업도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왼쪽부터 코카콜라의 오아나블라드 글로벌 전략 시니어 디렉터, 권정현 상무,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프로듀서. 2024.02.20 romeok@newspim.com

행사의 시작도 'K팝' 걸그룹 ITZY(있지)의 공연으로 출발했다. 또한 코카콜라는 '제로 한류'를 주제로 JYP엔터테인먼스 소속 가수들이 참여해 만든 음원 'Like Music'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국내 언론사 뿐 아니라 일본, 싱가포르, 프랑스 등 글로벌 각지의 글로벌 한류팬도 초청했다. 또 당일 추첨을 통해 한류팬을 3명을 선정, ITZY 멤버에게 뮤직비디오 속 포인트 안무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코카콜라 제로한류'의 제품 맛 이름은 '상큼한 최애맛'이다. 팬들이 K팝에 빠져들었을 때 느끼는 감동과 특별함을 K팝 팬덤의 언어로 이름 지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코카콜라 맛에 과일향이 물씬 풍기는 상큼한 뒷맛을 담은 것이 포인트다.  

오아나 블라드 디렉터는 "코카콜라 제로 한류는 기존 코카콜라의 맛을 85% 가지고 있고 나머지 15%에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맛을 담아 완성시켰다"며 "한국의 음식, 향, 그리고 한국 음악을 들으면서 만들었기 때문에 맛보면 한국의 역동성, 에너지가 넘치는 맛임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일 코카콜라 '제로 한류' 출시 기념 간담회에서 가수  ITZY(있지)가 축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4.02.20 romeok@newspim.com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한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인 박진영은 "우려 반, 설렘 반으로 '제로 한류'음료를 마셔봤는 익숙한 맛이 아니라 특별한 맛이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했다"며 "우리가 준비한 음악과 뮤직비디오와 음료가 K팝 팬들에게 좋은 선물보따리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K팝은 특정 음악스타일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아티스트와 팬이 맺는 특별한 관계의 이름"이라며 "K팝 아티스트와 팬덤이 함께 축하할만한 프로젝트를 준비한 코카콜라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코카콜라는 추후 글로벌 댄스챌린지 등 '코카콜라 제로 한류'를 앞세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오는 6월에는 K팝 팬들이 이번 컬래버레이션의 주역인 스트레이 키즈, ITZY, NMIXX의 마법 같은 무대를 만나볼 수 있도록 'K-WAVE 콘서트 인기가요'의 후원사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사진
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