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중학교 진학을 위해 면지역에서 읍지역, 시지역으로 떠나는 학생들을 막기 위해 '거점형 중학교'를 적정규모학교 육성 방안의 하나로 신설하고, 적극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거점형 중학교 도입은 지난해 4월 남원시의회와의 교육정책 간담회에서 남원 서부권(금지면, 송동면, 수지면, 대강면)을 대표하는 명품중학교를 신설해 학생들이 찾아오는 학교를 만들어 달라는 지역의 요구가 계기가 됐다.
전북자치도교육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4.02.20 gojongwin@newspim.com |
전북도내 중학교 학령(12~14세) 인구수는 올해 4만9219명에서 10년후인 2034년 2만5306명으로 48.6% 급감하고 전교생 9명 이하 학교수도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종전 1:1통합방식으로는 지속가능한 적정규모학교 육성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타시도 교육청의 기숙형 중학교 모델을 참고해 전북의 실정에 맞는 거점형 중학교(기숙형 또는 통학형) 육성에 나선다.
전북교육청의 거점형 중학교는 통합을 희망하는 중학교(3교 이상)를 대상으로 하되, 지역교육거버넌스위원회 심의 과정과 중학교 학부모(해당 중학구 내 예비(초4~6) 학부모 포함) 의견수렴, 학교운영위원회 협의 절차 등 교육주체와 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하여 추진한다.
현재 장수교육지원청 등 3개 교육지원청에서 중학교 재배치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남원교육지원청에서는 서부권 거점형 중학교 설립을 위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1단계 학교통합(수지중+송동중)을 확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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