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새만금 산업단지 투자협약...제1공구 14.8만㎡에 1800억원을 투자
[군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20일 새만금산단 1공구에서 이차전지 소재기업인 ㈜에코앤드림의 생산공장 착공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에코앤드림은 2022년 9월 새만금 산업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새만금산단 제1공구 14.8만㎡(4만 4000평)에 18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립하고 45명의 인력을 신규로 고용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4.02.20 gojongwin@newspim.com |
본래 디젤차량의 배기가스 후처리장치 생산기업으로 출발한 ㈜에코앤드림은 2008년부터 이차전지 양극활 물질 기술개발을 통해 최근 대규모 전기차용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주요 이차전지 소재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올해 초 청주공장에서 전구체 생산을 시작으로 생산 물량을 확대하여 새만금에 투자해 신규 공장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로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관련 소재들의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 중 전구체는 배터리 4대 물질 중 하나인 양극재의 선행물질로 업계에서는 양극재 기업의 생산능력 대비 전구체 공급 부족이 예상돼 증설 경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또한 전구체는 국내 생산비중이 13% 수준에 불과해 배터리 생태계 구축을 위해 내재화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며 전구체 기업들의 새만금 투자는 이차전지 분야의 안정적인 밸류체인 형성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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