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새 학기인 다음달부터 접수되는 학교폭력 사안을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이 학교를 방문해 직접 조사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15일 ▲학교폭력 업무, 생활지도 및 학생 선도 경력이 있고 사안 파악・정리 역량을 갖춘 퇴직 교원 ▲퇴직 경찰 ▲청소년 전문가 ▲상담전문가 등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105명을 위촉했다.
부산시교육청이 다음달부터 신고된 학교폭력 사안은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이 학교를 방문해 직접 조사를 실시한다. 사진은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9.27 |
이들은 사안 접수 보고서 검토, 학교 방문 사안 조사, 조사보고서 작성, 사례 회의 및 심의위원회 참석 등 역할을 맡게 된다.
이들의 조사 역량을 키워주기 위한 연수를 20일부터 3일간 동래중학교에서 운영한다.
연수는 ▲학교폭력 제도 및 법령의 이해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절차 ▲사안 조사보고서 작성 요령(실습 포함) ▲학생 및 보호자 상담 기법 ▲아동 학대 및 성폭력 예방 교육 ▲학교문화의 이해 등을 익힐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는 교원 업무 경감과 학교 교육력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담 조사관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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