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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참석 카이스트 졸업식서 '강제퇴장' 소동...대통령실 "불가피 조치"

기사입력 : 2024년02월16일 15:50

최종수정 : 2024년02월16일 17:03

졸업생, R&D 예산 복원 항의성 발언
"경호 안전 위해 소란 행위자 분리 조치"
전북자치도 출범식 진보당 강성희 이어 2번째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참석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졸업식에서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대해 항의하던 한 졸업생이 대통령실 경호원들에 의해 끌려 나가는 일이 발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를 주재로 연 12번째 민생토론회 이후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을 찾아 축사를 했다.

축사 도중 한 학생이 일어나 연단을 향해 "R&D 예산을 복원하십시오"라며 항의성 발언을 했다. 이에 주변에 있던 경호원들이 달려가 입을 막으고, 학생이 저항하자 들어서 행사장 밖으로 끌어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치고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는 가운데 강성희 진보당 원내대표가 피켓팅을 하고 있다. 2023.10.31 pangbin@newspim.com

대통령실은 이후 대변인실 명의의 공지를 통해 "대통령경호처는 경호구역 내에서의 경호 안전 확보 및 행사장 질서 확립을 위해 소란 행위자를 분리 조치했다"며 "이는 법과 규정, 경호 원칙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에서 참석자가 강제퇴장된 것은 강성희 진보당 의원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강 의원은 지난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행사에 참석한 윤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는 과정에서 손을 놓지 않은 채로 "국정 기조를 바꾸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경호원들이 강 의원의 입을 틀어막으며 강제퇴장 조치한 바 있다.

당시 '과잉 대응'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입장해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는 상황이었다"며 "강의원이 악수하면서 소리를 지르면서 대통령의 손을 놓아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을 자기 쪽으로 약간 당기기까지 했다. 그래서 경호처에서 '손을 놓으라' 경고했고, 대통령이 지나간 뒤에도 계속 고성을 지르며 행사를 방해하는 상황이었다"며 "경호상 위해 행위라 판단될 만한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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