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전 찾은 윤석열 대통령에 이 시장 지역 현안 건의
尹 "교도소, 한복판 있어선 안돼...대전 세계적 도시로 육성"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대전을 세계적인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이를 위해 호남고속도로 지하화와 대전교도소 이전의 적극 지원 의지를 보였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6일 오후 대전시청 기자실을 찾아 이날 오전 참석한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대전 주요 현안 사업 추진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16일 오후 대전시청 기자실을 찾아 이날 오전 참석한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한 대전 주요 현안 사업 등을 설명하고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2024.02.16 nn0416@newspim.com |
앞서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대전 유성을 찾아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12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도 함께 하며 대통령에 지역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사업과 대전교도소 이전 건에 긍정적인 답을 받았다.
이 시장은 기자들에게 "토론회 후 이동하기 전 3조 8000억원이 예상되는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건의드렸는데 대통령께서 '정부와 함께 추진해보자'고 정확히 말씀하셨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부러 대통령 있는데서 (말씀을) 적었다"며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추진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
대전교도소 이전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이 시장은 "대통령께서 '대전교도소가 어딨느냐, 한 복판에 있으면 안되지 않느냐'고 말씀하셨다"면서 "이전 부지가 마련되면 이번 정부 때 추진하겠다는 뜻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이 시장은 윤 대통령에게 바이오기업 관련 규제 혁신과 기업중심은행 설립·대전투차정 설립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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