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삼성이엔에이(E&A)'로 사명을 변경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 변경에 따른 정관 변경의 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다음 달 21일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안이 통과되면 삼성E&A로 사명 변경이 확정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970년 설립된 국내 첫 엔지니어링 회사다. 코리아엔지니어링으로 출발해 1978년 삼성그룹에 인수, 1991년 현재의 삼성엔지니어링으로 사명이 변경됐다. 이번에 사명 변경이 확정되면 33년 만이다.
이번 사명 변경은 지난해 비전 선포와 중장기 전략 수립 등 미래 구상 과정에서 '변화된 비즈니스 환경과 미래 확장성'을 반영한 새로운 사명이 필요하다는데 내부적인 공감을 이루면서 추진하게 됐다.
삼성E&A에는 지난 53년간 쌓아온 회사 고유의 가치를 기반으로 100년 기업을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정체성, 미래 사업 확장에 대한 지향점과 사업수행 혁신을 위한 가치 및 의의를 담았다.
약자별로도 의미를 담았다. E는 '엔지니어스(Engineers)의 약자이며 A는 '어헤드(AHEAD)'로 차별화된 수행혁신으로 미래를 개척한다는 회사의 가치와 의지를 세겼다.
남궁 홍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새로운 사명을 계기로 미래 준비 작업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기존 사업 수행 능력은 더욱 단단히 하고, 신규 사업은 기술 기반으로 빠르게 기회를 선점해 지속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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