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을 펼쳤으나 바이에른 뮌헨은 라치오에 패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라치오(이탈리아)에 0-1로 졌다. 뮌헨은 올 시즌 첫 2연패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1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레버쿠젠에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달 6일 열리는 2차전에서 라치오를 2골 차로 이겨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로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뮌헨의 케인이 15일 열린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 라치오전에서 패하자 실망하고 있다. 2024.2.15 psoq1337@newspim.com |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다. 해리 케인은 최전방에 출격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맞선 뮌헨은 후반 22분 우파메카노가 수비 상황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페널티킥까지 내줬다. 키커로 나선 치로 임모빌레가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차 넣어 결승골을 터뜨렸다.
뮌헨은 10명이 뛰는 수적 열세 상황에서도 동점을 노렸으나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슈팅에서 17-11개로 앞섰으나, 유효 슈팅에선 0-4개로 밀리는 졸전을 펼쳤다.
김민재는 이날 양 팀을 통틀어 최다인 4차례 슈팅 차단, 걷어내기와 가로채기 2회씩, 태클 3회 등 수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김민재에게 뮌헨 선수 중 3번째로 좋은 평점 7.3을 줬다. 뮌헨에선 왼쪽 윙어로 나선 자말 무시알라가 7.5점으로 가장 높았고 임모빌레가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인 7.8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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