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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청년 모두 행복' 공약 발표…청년자립준비학교 도입·커뮤니티하우스 확대

기사입력 : 2024년02월14일 15:34

최종수정 : 2024년02월14일 15:34

사회적 가족제도 운영…위기대응 지원체계 구축
자립 지원 전담인력 확대…지원 체계 재정비
청년 자립지원법 제정…자립준비청년 박람회 개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자립준비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자립준비학교 도입과 자립지원 커뮤니티하우스 등 공약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14일 오후 '청년 모두행복' 공약을 국민택배로 배송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약개발본부는 "국민의힘은 보호시설에서 나와 홀로서기를 해야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사회 첫걸음을 지원하여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무사히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공약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청년 모두 행복' 공약으로 ▲청년자립준비 학교 도입 ▲사회적 가족제도(멘토-멘티) 운영 ▲자립지원 커뮤니티하우스 확대 ▲개인상담사 지원제도 도입 ▲청년 자립지원 플랫폼 구축 ▲'청년 자립지원법(가칭)'을 제정 및 자립준비청년 박람회 개최 등을 제시했다.

먼저 청년자립준비 학교를 도입해 퇴소 전 금융·주거·노동·법률·인문학 등 실생활에 필요한 내용과 마음의 성장 지원한다. 또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자기설계 자립'을 지원하고, 필요한 자원을 연계하는 자기설계 자립 지원 허브를 구축한다.

아울러 정부, 시민단체, 기업, 선배시민, 전문가, 동료청년 등 다양한 주체들로 커뮤니티를 구성해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또 사회적 가족제도(멘토-멘티)를 운영한다. 지역사회와 기업 등이 사회적 가족이 될 수 있도록 민간 자원 발굴 및 협력 강화를 추진하며, 필요한 정보와 일상생활 서비스를 제공토록 자립멘토단 운영을 지원한다.

자립지원 커뮤니티하우스(따로 또 같이 하우스)도 확대한다. 위기 청년을 중십으로 커뮤니티 하우스 내 위기 대응 지원체계를 구축해 위기 회복 및 사회 복귀를 지원한다.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임대주택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연계 등을 통해 취업을 지원하며, 보호시설을 떠나 새로운 곳에 취업하는 경우 전국 유스호스텔 등을 활용해 단기숙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립 지원 전담인력을 1인당 10명을 목표로 확대해서 자립준비청년과 연락상태를 유지해 나가고 전담인력에 대한 처우도 개선을 추진한다. 일정 규모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경계성 자립준비청년을 원활히 지원할 수 있도록 전담인력 지원능력 제고와 지원 체계도 정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년 자립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취업·심리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취업 의사가 있는 청년에게 맞춤형 취업지원, 자활 특례 참여 지원 및 복지 사각지대 참여 대상자의 자활사업 연계 강화를 위해 자립도전 자활사업단, 어려움을 겪을 때 심리지원 확대 등을 구축한다.

특히 17개 시·도 자립지원 전담기관을 중심으로 지자체, 보호시설 간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자립지원 업무를 통합 조정해 사각지대를 해소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청년 자립지원법(가칭)'을 제정하고 자립준비청년 박람회를 개최한다. 국가가 자립준비청년의 취업실태를 조사해 공표하고, 지자체와 함께 취업 알선, 직업상담, 체험 등 지원프로그램 수립 근거를 마련한다.

또 민간에서 주도하는 자립준비청년 박람회를 정부 주도의 박람회로 전환해 지역 간 정보격차를 줄여 자립준비청년 간 소통의 자리 마련을 추진한다.

공약개발본부는 "자립준비청년들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공약이자 지속가능한 자립을 위한 공약"이라며 "앞으로도 격차 해소를 통하여 공동체 가치를 바로 세우는 공약들을 발굴하여 지속해서 발표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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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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