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미 연준 피벗 기대 후퇴에 일제히 하락

기사입력 : 2024년02월14일 02:55

최종수정 : 2024년02월14일 02:5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13일(현지시간) 일제히 약세 마감했다. 미국의 연초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높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도 기대보다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기 때문이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날보다 4.63포인트(0.95%) 내린 482.83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56.52포인트(0.92%) 하락한 1만6880.8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64.49포인트(0.84%) 밀린 7625.31에 마쳤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61.41포인트(0.81%) 하락한 7512.28로 집계됐다.

유럽 증시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 노동부는 지난 1월 CPI가 한 달 전보다 0.3%, 전년 대비 3.1% 올랐다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CPI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9%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플로어 전경. 2023.03.21 [사진=블룸버그]

CPI 상승률이 2%대에 진입했을 것이라는 기대가 깨지면서 오는 5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도 약해졌다.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6월 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유력하게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중개사 GCFX의 자일스 코글란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뜨거운 CPI 수치는 여름 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춘다"며 "인플레이션이 큰 폭으로 하락하거나 고용시장이 크게 둔화하지 않는다면 연준이 6월 전 금리를 내릴 것 같지 않다"고 분석했다.

경제 지표는 혼조됐다. 독일의 ZEW 2월 경기 기대 지수는 19.9로 경제 전문가 예상치 17.4를 상회했다. 같은 달 경기동향지수는 마이너스(-) 81.7로 전망치 -79.0보다 낮았다.

트레이더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기대도 줄였다. 현재 시장은 ECB가 올해 110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미국 CPI 지표 발표 전보다 10bp 축소된 수치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국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최고치인 2.415%까지 상승했다가 전장보다 3.1bp 오른 2.397%로 레벨을 낮췄다.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도 2.7bp 상승한 3.944%를 나타냈다.

미쉐린의 주가는 6.88% 상승하며 STOXX600지수의 추가 하락을 저지했다. 독일 티센크루프 누세라 역시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매출액을 공개하며 4.69% 올랐다. 반면 헬로프레시는 8.12% 급락했으며 저스트잇 테이크어웨이의 주가도 6.93% 하락했다.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