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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총선 앞 '막말' 경계령…당원들에 "말 한마디 항상 유념"

기사입력 : 2024년02월13일 18:33

최종수정 : 2024년02월13일 18:33

"선거 앞두고 말실수로 국민 여러차례 실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원들에게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우리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를 국민께서 평가하고 계시다는 점을 항상 유념하면서 더욱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13일 오후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과거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이나 말실수가 나오고, 이를 상대 진영이 증폭하는 과정에서 국민께서 실망하시는 일이 여러 차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13 pangbin@newspim.com

한 위원장은 "총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동료시민의 삶과 나라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선거"라며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계시지만 앞으로 더 잘해주십사 당부드린다"고 언급했다.

한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당 안팎에서 불거진 막말 논란이 총선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나온 것으로 보인다. 국민에힘에서는 앞서 4년 전 제21대 총선 당시 부천병 후보였던 차명진 전 의원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망언을 해 참패에 영향을 미친 바 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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