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법원, 'X인수 의혹' 머스크에 "SEC 소환 조사 응하라" 명령

기사입력 : 2024년02월12일 17:15

최종수정 : 2024년02월12일 17:15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 법원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환 조사에 응할 것을 명령했다.

11일(현지시각) CNBC 등에 따르면 로렐 빌러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 치안판사는 지난 10일 머스크가 SEC의 면담 조사에 직접 나와 증언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SEC는 머스크가 2022년 트위터(현 X·엑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증권법과 공시 의무를 위반했다는 의혹을 놓고 조사를 벌여왔다.

조사를 시작한 SEC는 두 차례에 걸쳐 화상으로 머스크의 증언을 받은 뒤 9월 추가 증언을 요청했으나 머스크 측은 SEC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지난해 10월 SEC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관련 의혹에 대한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는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이번 판결로 법원은 SEC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빌러 판사는 앞으로 일주일 내로 양측이 만나 면담 날짜와 장소를 정하라고 명령했다.

그간 SEC는 머스크와 여러 차례 법적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지난 2018년 머스크는 테슬라 상장 폐지를 검토하겠다는 트윗을 올렸다가 번복했고, SEC는 시장에 혼란을 초래한 책임을 묻겠다며 머스크를 주식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이후 머스크와 테슬라 법인은 총 4000만달러(약 536억원) 벌금을 냈고, 테슬라 사내 변호사들이 머스크의 트윗 일부를 미리 점검해 비슷한 사안의 재발을 막기로 SEC와 합의했다.

또 2021년 11월에는 머스크가 트위터에 테슬라 지분 10%를 매각할 수 있다는 글과 함께 이에 대한 찬반을 묻는 설문 조사를 벌였는데 뒤이은 일주일간 테슬라 주가가 15% 이상 하락하자 SEC는 머스크가 2018년 합의 사항을 위반했는지 따지는 조사에 착수했다.

머스크는 이 같은 SEC의 조치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2022년 3월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