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PGA] 하루 32개홀 돌아... 테일러, 피닉스오픈 역전 우승

기사입력 : 2024년02월12일 15:54

최종수정 : 2024년02월12일 16:26

잔여 3라운드에 연장전까지 치러... 호프먼에 3타차 역전
김시우 공동 12위·김주형 공동 17위·김성현 공동 28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닉 테일러(35·캐나다)가 마지막날 32개 홀을 뛰며 3타차 역전 우승을 일궜다.

테일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88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 쳐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테일러는 찰리 호프먼(47·미국)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으로 향했다.

닉 테일러가 12일 열린 PGA 투어 WM 피닉스오픈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 PGA]

18번 홀(파4)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 두 선수는 나란히 버디를 낚아 승부는 2차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2차 연장에서 호프먼은 티샷을 페어웨이 왼쪽 벙커에 빠트렸다. 테일러는 오른쪽으로 벗어난 티샷이 벙커에서 튕겨 나와 러프에 떨어졌다. 호프먼은 간신히 공을 그린에 올려 8.6m짜리 버디 퍼트를 놓쳤고 테일러는 3.5m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려 캐나다 선수로는 56년 만에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158만4000달러(약 21억원)다.

테일러는 지난해 6월 RBC 캐나다오픈 이후 8개월 만에 우승이자 개인 통산 4승을 올렸다. 테일러는 캐나다 오픈 우승 당시 캐나다 선수로서 69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캐나다의 숙원을 풀었다. 호프먼은 2016년 4월 발레로 텍사스오픈 이후 약 8년 만의 우승을 놓쳤다.

테일러는 악천후로 전날 3라운드 6번 홀까지만 마쳤다. 최종일인 이날 3라운드 잔여 12개 홀, 4라운드 18개 홀, 연장 2개 홀을 합쳐 32개 홀을 돌아 우승컵을 안았다. 테일러는 "꽤 힘든 라운드였다. 마무리는 정말 꿈 같았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닉 테일러가 12일 열린 PGA 투어 WM 피닉스오픈 최종일 연장전에서 버디 퍼트를 넣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 = PGA]

피닉스오픈은 갤러리의 고성과 음주가 허용돼 골프 해방구'로 불린다. 3라운드가 치러진 전날 2만명을 수용하는 스탠드가 마련돼 '콜로세움'이란 별칭이 붙은 16번 홀(파3)에서 갤러리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최측은 술 판매를 중단했지만 일부 갤러리가 "맥주를 달라"고 고함을 지르고 벙커에 난입해 안전요원과 충돌이 벌어지며 진행에 차질을 불렀다.

이 대회 3연패를 노렸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샘 번스(이상 미국)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시우가 공동 12위에 올랐고 김주형은 공동 17위, 김성현은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안병훈과 임성재는 나란히 공동 66위에 그쳤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20일 연방교육부 폐지 서명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0일 연방 교육부를 폐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AP 통신이 백악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육부가 돈만 허비하고 과격 분자, 광신자, 맑스주의자에 의해 오염돼 있다고 비판해왔다. 1979년 설립된 교육부를 해체하려면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린다 맥마흔 교육부 장관이 교육부 폐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교육부의 권한을 각 주에 반환하도록 명령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의 필수적인 서비스, 프로그램과 혜택은 계속 유지된다. 백악관은 타 부처에 이관하거나 폐지할 교육부 기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맥마흔 장관은 2월 의회 인준 청문회에서 저소득층 학교에 지원하는 타이틀1(Title 1) 지원금, 저소득층 출신 대학생을 위한 Pell 장학금, 공공서비스 학자금 대출 탕감 프로그램(PSLF: Public Service Loan Forgiveness)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자발적 퇴직, 인턴 직원 계약 종료 등 형식으로 교육부 인력을 감축했다. 12일 직원 1300명의 감원 계획을 추가로 발표했다. 감원이 완료되면 교육부 직원은 이전 4100명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앞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는 미국 학생의 학력 평가기관인 교육부 산하 교육과학연구소(IES:Institute of Education Sciences) 예산을 거의 9억 달러나 삭감해 버렸다.  교육부는 매년 수십억 달러를 학교에 지원하고 1.6조 달러 상당 연방 학자금을 관리한다. 연방 자금이 공립학교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 정도로 비교적 적다. 연방자금은 집없는 학생을 위한 맥키니 벤토 프로그램이나 저소득층 지역 학교를 지원하는 타이틀 1 등 취약 학생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트럼프 1기 정부 때 베치 드보스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모든 K-12 지원금을 통합해 주 정부의 연방자금 사용 재량권을 확대하려 했으나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반발로 무산된 적이 있다. 공교육 옹호자들은 교육부 폐쇄는 불공평한 미국의 교육 제도 아래서 수백만명의 어린이들을 낙오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2025년 2월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아래)을 바라보는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2025-03-20 12:53
사진
이재명 "최상목, 몸조심하라" 논란 [서울=뉴스핌] 윤채영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지금 이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는 현행범으로 체포 가능하기 때문에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을 직무유기라고 보고 언제든 체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직무대행을 한다는 최상목 부총리가 국헌문란을 밥 먹듯 하고 있다"며 "국회가 추진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고 의무란 사실을 헌재가 확인까지 했는데, 지금까지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03.19 photo@newspim.com 그는 "단순한 법률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직무유기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헌법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중직무 유기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직무유기 현행범이고, 지금 이 순간도 직무유기 현행범죄 저지르고 있다. 경찰이든 국민이든 누구나 즉시 체포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상위 공직자가 아예 대놓고 그것도 상당기간 헌재 판결까지 났는데도 헌법상 의무 이행 않는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고 거듭 경고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3-19 11: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