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해양경찰서가 침수 어선을 신속 구조하고 표류 모터보트를 안전하게 예인하는 등 설 연휴 해양사고 대응에 총력을 쏟았다.
11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16분쯤 포항시 남구 형산강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 D호가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북 포항해경이 표류 모터보트를 안전하게 구조하고 침수 어선을 신속하게 안전조치하는 등 설 연휴 해양안전사고 대응에 총력을 쏟고 있다.[사진=포항해경]2024.02.11 nulcheon@newspim.com |
포항해경은 구조대와 구조정을 급파해 표류 중인 모터보트를 신속하게 형산강 요트계류장으로 예인했다.
이 보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시 44분쯤 경주시 감포항 내 정박 중인 어선 A호(20t)의 기관실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배수펌프로 배수작업을 완료하고 침수 원인이던 스턴튜브 씰 마모 부분을 발견해 체결 볼트를 조여 응급조치했다.
스턴튜브 씰은 선외로부터 해수의 유입을 방지하는 부품이다.
포항해경 관할 지역에서는 설 연휴 사흘째인 11일 현재까지 해상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국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남은 연휴기간에도 즉응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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