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협력업체 대상 1억5000만원 상당 명절선물 전달
영풍문화재단, 2억4000만원 지역사회 기부 '상생경영'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글로벌 비철금속기업 ㈜영풍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 상생 경영을 적극 펼치고 있다.
영풍은 협력업체 및 공사업체에 지급하는 거래대금 164억원을 설 명절 전에 조기 지급했다고 8일 밝혔다.
공사 대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각종 거래 대금을 기존 지급일보다 일찍 지급해 명절 기간에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
영풍 관계자는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 협력 및 동반 성장 정책의 일환"이라며 "매년 명절 때마다 대금 조기 지급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영풍은 주력 사업장인 영풍 석포제련소가 있는 경북 봉화군 석포면 주민 및 협력·공사업체 임직원에게 총 1억500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세트를 지급하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영풍문화재단에서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 안동시와 봉화군에 각각 1억원씩 총 2억원을 지정 기탁했다. 재단 기탁금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긴급지원 생계비, 의료비, 화재복구비, 주거환경개선 등에 쓰일 예정이다.
또한 영풍문화재단은 오지마을 학생 피복지원(1100만원), 결손가정 및 다문화가정 자녀 방과후활동 기자재 지원(500만원), 노인정 난방비 지원(2400만원) 등 총 4000만원 상당을 지역사회에 지원했다.
영풍 관계자는 "협력사 및 지역 주민 모두 풍성한 설 명절을 보내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들과 상생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영풍 석포제련소 전경 [사진=영풍] 2023.10.30 dream@newspim.com |
한편 영풍은 1949년 설립된 글로벌 비철금속 기업이다. 주력 사업장인 경북 봉화군의 영풍 석포제련소는 아연 생산량 기준 세계 3위(연간 40만톤) 규모의 비철금속 제련소다.
제련소 직원 약 600여 명과 협력업체 및 공사업체 직원을 포함해 약 1300여명을 상시 고용하며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2021년 세계 제련소 최초로 폐수 100% 재이용 시설(무방류 시스템)인 'Z·L·D(Zero Liquid Discharge)'를 도입·운영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영풍의 주력 사업장인 경북 봉화군의 영풍 석포제련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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