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尹 "자영업·소상공인 228만명에 2.4조 이자 환급…간이과세자 기준 상향"

기사입력 : 2024년02월08일 10:34

최종수정 : 2024년02월08일 16:43

8일 서울 성수동에서 민생토론회 개최
간이과세자 기준, 연매출 8000만→1억400만원
126만 소상공인에 20만원까지 전기요금 감면
신분증 검사 확인되면 술·담배 판매 행정처분 면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자영업자·소상공인 228만명에게 1인당 평균 약 100만 원씩, 총 2조4000억원 규모 이자를 환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간이과세자 기준을 기존 연매출 8000만원에서 1억400만원으로 대폭 올려 세금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성수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레이어57'에서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10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시 성수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레이어57'에서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열린 열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4.02.08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코로나 시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영업시간 제한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통 받았고 고금리가 더해지면서 지금까지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재기를 위해 정부가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고물가, 고금리로 늘어난 이자, 세금, 공과금 부담을 덜어드리겠다"며 "금융권과 협조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228만명에게 1인당 100만원, 총 2조4000억원 이자를 환급하겠다. 고금리 대출을 받은 분들은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도록 창구상담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것들은 법률개정 없이 정부가 대통령령으로만 할 수 있는 최대치다. 앞으로 법 개정을 통해 부가세 부담도 덜겠다"며 "126만 소상공인들에게 20만원까지 전기요금을 감면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성실하게 일하는 자영업자 가슴에 피멍 들게 하는 불합리한 영업 규제를 과감하게 개선할 것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위변조 신분증으로 나이를 속여 술‧담배를 구매해도 현행법으로는 판매자만 처벌 받게 돼 있다. 성실하게 식품접객업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큰 피해 보면서도 하소연할 데가 없다"며 "단 한차례만 적발돼도 영업정지 2개월이라는 가혹한 처분이 부과되고 자영업자 스스로 무고함을 증명해야 면책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시 성수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레이어57'에서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열린 열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4.02.08photo@newspim.com

이어 "최근 일부 청소년들이 이를 악용해 술을 마신 뒤 돈을 내지 않거나 스스로 신고하는 사례들이 많이 보도되고 있다"며 "정부는 선량한 자영업자가 피해 보지 않도록 관련 법령 개정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영업자가 신분증을 검사한 사실이 CCTV, 휴대폰 카메라를 통해 확인되는 경우에는 행정처분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한 번 적발되면 영업정지 2달인데 이 경우 1년 수익이 다 날아가는 셈이다. 영업정지 기간도 2개월에서 일주일로 대폭 감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밖에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에 적용되는 생활 규제 1160여 건을 전수조사해서 부당한 규제는 즉시 철폐할 것도 약속했다.

이날 토론회는 과거 인쇄소 등 제조업 위주였으나 현재 소상공인‧자영업자 중심의 활기 넘치는 상권으로 재탄생한 성수동에서 개최돼 의미를 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토론회에는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 등 60여 명의 국민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