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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실사용 위험성' 한국민 18%→26% 우려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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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인터내셔널·한국갤럽 '2024년 새해 전망'
39개국 4명 중 3명 '핵무기 실사용 위험성'
'세계 더 평화로울 것' 한국 6% 기대 저조
순(純)지수 '한국 –50' 세계 정세 우려 커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39개 나라 시민 4명 중 3명(77%)이 핵무기가 실제로 사용될 위험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한국은 북한으로부터 수시로 핵 위협을 받고 있지만 핵무기 실사용 고위험 응답은 26%로 하위권에 속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고위험 응답이 18%에서 26%로 늘어 우려가 커졌다.

글로벌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인터내셔널과 한국갤럽은 7일 2023년 10~12월까지 실시한 2024년 새해 전망과 현안 인식을 알아보는 '연말조사'(End of Year Survey) 결과를 공개했다.

39개 나라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별 핵무기 실사용 위험성 인식에서 '위험성 높다' 40%, '어느 정도 위험' 37%, '위험성 없다' 14%, '의견 유보' 8%였다. 이는 전년 조사 결과와 거의 변함이 없었다.

핵무기 실사용 우려감이 가장 큰 나라는 인도네시아와 나이지리아였다. '위험성이 높다' 각각 72%였다. 에콰도르·시리아(69%), 아르헨티나(68%), 이탈리아(67%), 케냐(65%), 말레이시아(62%)도 60%를 넘었다. 미국 34%, 홍콩 32%, 독일 29%, 러시아 20%였다.

2024년 새해 세계 정세에 대해서는 10명 중 2명만이 더 평화로울 것이라며 비관적으로 봤다. '세계가 더 평화로울 것' 26%, '혼란스러울 것' 39%, '비슷할 것' 29%였다.

가장 낙관적으로 보는 나라는 아프가니스탄과 인도네시아였다. 새해 세계가 '더 평화로울 것'이란 응답이 각각 68%에 달했다. 사우디아라비아(55%), 몰도바(54%), 카자흐스탄(48%), 알바니아·페루(45%), 에콰도르(42%)도 낙관론이 40%를 넘었다.

 

다만 홍콩 14%, 미국 13%, 러시아 12%, 독일 7%, 한국 6%였다. 한국은 세계 평화에 대한 기대감이 저조했다.

세계 정세 전망 순(純)지수('평화로울 것'-'혼란스러울 것' 응답 차이) 기준으로 볼 때 가장 비관적인 나라는 독일(-63)이었다. 그 다음은 오스트리아(-59), 스웨덴(-57),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53), 스페인(-51), 한국(-50), 미국(-46), 폴란드(-45) 순이었다.

한국은 휴전 국가이며 분단 국가로 미국·중국·러시아 등 열강의 힘겨루기와 북한의 무력 위협에 상시 노출돼 있어 세계 정세 관련 우려가 큰 편이라고 갤럽은 분석했다.

유럽 일부 국가는 2022년 2월부터 지속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을 어느 정도 받는다는 점에서 이해할 만하다고 갤럽은 해석했다. 전쟁 당사국 러시아(-23)와 우크라이나(-7)는 오히려 덜 비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섣불리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갤럽은 분석했다.

 

이번 세계 정세 전망은 2023년 10~12월 41개 나라 성인 4만 428명을 대상으로 주제별로 전화와 온라인, 면접 조사를 실시했다.

한국 갤럽은 2023년 11월 2일~12월 4일까지 면접 조사원 인터뷰(CAPI) 방식으로 전국 만 19살 이상 155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2.5% 포인트(p)다. 응답률은 29.8%이며 한국갤럽과 갤럽 인터내셔널 자체 조사다.

갤럽 인터내셔널은 1977년부터 전 세계 회원사들이 해마다 연말에 자국민을 대상으로 현안에 대한 인식과 새해 전망을 알아보는 연말조사를 하고 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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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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