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점 거래액 3조원·센텀시티점 2조원 돌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국내 유통업계 최초 단일 점포 거래액 3조원을 돌파한 강남점을 필두로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7일 신세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면세점이 포함된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전년 대비 0.9% 감소한 639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매출액은 6조35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025억원으로 전년 대비 44.8% 줄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신세계] |
사업부별로 보면 백화점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신세계 백화점 사업은 지난해 2조5570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해 국내 유통업계 최초 단일 점포 거래액 3조원을 돌파한 강남점과 지역 점포 최초로 2조원을 달성한 센텀시티 등 주력 점포의 호실적이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지속된 고물가·고금리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서도 공간 혁신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오프라인 본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 결과로 분석된다.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백화점과 더불어 신세계디에프(면세점)와 신세계까사 등 연결 자회사들은 내실 있는 경영으로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사업 구조안정화로 올해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높였다.
신세계 관계자는 "쉽지 않은 내수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 역대 최대 매출과 더불어 연결 회사들의 내실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백화점 오프라인 콘텐츠 혁신과 자회사들의 핵심 경쟁력을 높여 올해 더욱 호전된 실적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