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국토부의 고령자복지주택 공모사업에 부안군이 선정돼 국비 55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공모를 실시해 '고령자복지주택사업' 대상지로 전북 부안군(50호)을 비롯 경북 포항, 인천 계양, 경기 하남 등 4개 지구에 총 350호를 선정했다.
고령자복지주택사업은 어르신이 주거와 돌봄 지원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저층부에는 복지관, 고층부에는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고령자 복지주택 개념도[사진=전북자치도]2024.02.07 gojongwin@newspim.com |
어르신들을 위해 안전 손잡이, 높이조절 세면대 등의 무장애(barrier- free)특화시설과 건강·여가시설 등을 설치하고,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공급하기 때문에 여가생활을 마음껏 즐기기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번에 선정된 부안군은 공모 사업을 통해 치매예방교실, 건강증진실 등을 특화한 고령자 특화 복지시설 1000㎡를 설치하고, 어르신이 주거와 돌봄 서비스를 함께 받을 수 있는 주택 5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부안군의 고령화율이 38%로 도내 평균 고령화율 22.18%의 1.7배에 달하고 있어 이번 사업을 통해 지어질 시설이 고령자 주거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도내 고령자복지주택은 3개 지구 168호(부안 봉덕 80호, 정읍 연지 88호, 고창 고창읍 128호)를 준공했다.
또 5개 지구 442호(전주 평화 12호, 군산 오룡 150호, 장수 장수읍 100호, 장수 계남 80호, 순창 순창읍 100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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