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3년간 소외계층에 화재경보기 2만개 지원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소방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심과 함께 '세상을 울리는 안심캠페인'을 진행한다. '세상을 울리는 안심 캠페인'은 화재안전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소방청과 농심이 2021년부터 4년째 이어오고 있는 캠페인이다.
'세상을 울리는 안심캠페인' 포스터=소방청 제공 |
7일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는 신속한 화재진압과 예방을 위해 '세상에 울리는 신신당부' 주제로 화재경보기 설치 사업을 확대하고 화재 발생시 신속한 출동 위한 불법주정차 금지 라디오 캠페인, 콘센트 화재 예방 위한 소화패치 스티커 제공 소비자 이벤트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화재경보기는 화재 발생 시 빠른 대피와 주변 신고를 유도할 수 있어 화재피해 감소 및 소방관 구조 활동에 큰 역할을 한다. 특히 화재 발생빈도가 높고 인명피해도 많은 주거시설에 대한 화재경보기 설치가 중요하다. 이에 2017년 주택 화재경보기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이전에 지어진 주택에는 미설치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심은 주거시설 화재경보기 설치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소방청 활동에 발맞춰 지난 3년 간 전국 소외계층을 중심으로 약 2만 가구에 화재경보기 설치를 지원해 왔다. 농심은 올해 1만개를 더해 총 3만개의 화재경보기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방구역 불법주정차 금지, 운전 중 소방차 길터주기, 방화문 공간확보 등 화재안전 수칙을 담은 신라면 한정판을 출시하고 콘센트 전기화재 예방에 도움을 주는 소화패치 스티커 기획세트를 자사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그동안 농심과 함께하며 웹툰과 옥외광고 등 다양한 형태로 국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화재예방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민간분야와 협력을 확대하고농심과 함께 이색적이고 신선한 캠페인을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