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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노사 문제, 이해집단 아닌 사회 '지속가능성' 큰 틀에서 논의돼야"

기사입력 : 2024년02월06일 16:24

최종수정 : 2024년02월06일 16:24

6일 尹정부 첫 경사노위 본위원회 개최
尹, 오찬 간담회 개최...사회적 대화 참여에 감사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노사 문제는 단순히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집단 간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이라는 큰 틀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본위원회 개최를 보고받고 이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위원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제13차 본위원회에서 김문수 위원장(왼쪽부터) ,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대표자 선언문 서명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2.06 yym58@newspim.com

윤 대통령은 사회적 대화에 참여해 준 노‧사‧공익 대표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먼저 참석자들이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은 "오늘 첫 본위원회에서는 5개 의제를 논의하는 것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며 "복합 위기 속에 '투쟁보단 대화하자'는 원칙과 방향에 노사정이 큰 합의를 거둔 것만으로도 대단히 큰 성과"라고 말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노사정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복합 위기 속에서 각자도생이 아닌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시기"라며 "산업전환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지역소멸의 위기에 대응하는 등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현 정부의 노사법치주의 기조 속에 최근 근로손실 일수가 35% 정도 줄어드는 등 여러 성과가 나타났다"며 "산업 구조 변화, 정년 연장 등 풀어가야 할 문제들이 많지만 노사정의 협력으로 노사평화의 시대를 만들어 국가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공익위원인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기업경쟁력을 많이 얘기하지만 이를 지탱하는 것이 바로 노사관계와 노동규범의 경쟁력이고 이를 노동시장과 조화롭게 하는 것이 노동개혁"이라며 "다시 경사노위가 출발하는 만큼 사회적 대화나 소통을 통해 다양한 대안이 마련되도록 공익위원으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근로자위원인 박현호 프리랜서권익센터 상근위원은 "노동조합에 가입한 노동자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노동자, 프리랜서 노동자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조만간 함께 대화하는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장상윤 사회수석에게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발언 이후 "사회에 대한 애정, 후대에 대한 사랑, 국가에 대한 애국심의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간다는 공동의 목적의식으로 대화해 나간다면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사노위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법에 따라 설치된 대통령 소속 자문기구로 고용노동정책이나 노사관계 발전 등에 관한 사항을 노사정 간에 협의하는 기구다.

오찬 간담회에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경총 회장,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철수 서울대 명예교수 등 위원 16명이 참석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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