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기자수첩] '민주당 돈봉투' 더딘 수사, 이유 있나

기사입력 : 2024년02월07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2월07일 08: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20여명이 연루된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수사가 더뎌지고 있다. 4.10 총선이 60여 일 남은 시점에서 의원들이 소환 조사를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유권자인 국민들의 알권리를 위해서라도 빠른 수사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신정인 사회부 기자

최근 검찰이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민주당 의원 7명을 대상으로 출석 요청서를 발송했으나 모두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 준비로 바쁘다는 이유에서다. 대부분 총선을 앞두고 조사받으면 당이나 개인의 이미지에 마이너스가 될까 사리는 분위기다. 결국 의원들의 조사 일정은 총선 이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검찰은 원칙론적 입장만 보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그간 브리핑을 통해 "신속히 사안의 전모가 규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최대한 협조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우리도 노력하고 있다" 등의 말만 반복해왔다.

의원들의 출석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도 '총선'을 언급하는 대신 "여러 개인적인 사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이렇다 보니 법조계에선 수사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정치적인 이슈라 (검찰이) 완급을 조절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이렇게 질질 끌 사안은 아닌 것 같다"며 "너무 신중한 태도를 보이니 자칫 수사 속도를 의도적으로 조절한다고 의심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최후 수단으로 강제 구인이라도 진행해 수사에 속도 내야 한다. 물론 국회의원들이 불체포 특권을 갖고 있어 국회 동의 절차를 거치는 등 상황은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이들에게 압박 요인으로 작용될 수 있다면 고려해 볼 만 하다.

지난달 31일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 윤관석 무소속(전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대해 검찰은 "고무적이고 향후 수사에 도움 될 것"이라고 했다. 범죄 혐의점이 더 분명해진 만큼 수사도 탄력받아 진행해야 한다. 적어도 늦은 수사 탓에 국민들이 수수 혐의를 가진 의원들을 뽑는 일이 없길 바란다.

allpa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