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고속도로 구간을 헬기로 순찰하면서 교통 관리대책을 확인했다.

윤 청장은 6일 오전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를 찾아 항설 명절 귀성·귀경길 정체가 예상되는 경부선, 영동선 등 수도권 주요 고속도로 특별교통관리대책을 점검했다.

이어 설 연휴 기간 실제 근무하는 고속도로 순찰대원들과 함께 헬기를 이용한 항공 순찰을 실시했다. 항공 순찰은 공중에서 도로 연결 관계나 교통 흐름을 입체적으로 살피면서 연휴 교통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서울=뉴스핌] 윤희근 경찰청장(왼쪽)이 6일 설 명절 귀성·귀경길 정체가 예상되는 경부선, 영동선 등 수도권 주요 고속도로 특별교통관리대책 점검을 위해 항공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경찰은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한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선정된 고속도로 위험구간에 가시적 거점 근무와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암행순찰차와 헬기를 활용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속도로순찰대는 지난달부터 순찰·거점 추천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최근 5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자료를 빅데이터 플랫폼에 입력해 도로 구간별 위험도를 예측하고 이를 반영해 순찰차 위치를 선정한다.

설 명절 기간 버스전용차로는 연장 운영된다. 설 연휴 전전날인 7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경부선 양재IC~오산IC 구간에서, 설 연휴 전날인 8일 오전 7시부터 13일 오전 1시까지 경부선 양재IC~신탄진IC, 영동선 신갈JCT~호법JCT 사이 구간까지 연장 운영된다.

윤 청장은 "안전하고 평온한 설 명절을 위해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는 꼭 모든 좌석에서 안전띠를 착용하고, 가족 단위 이동인 만큼 안전하고 여유 있는 운전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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