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대·초광역권발전 시행계획 발표
5일 경북도청서 지방시대위원회 함께 도민 의견 청취
산업부 "지방정부 자율성·상향식 지역개발 중요성 역설"
이철우 경북지사 " '징비(懲毖)' 정신으로 지방시대 열어가자"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저출생. 저성장의 늪을 징비(懲毖)의 정신으로 헤쳐나가자"
경북도가 지방시대 시행계획과 초광역권발전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방시대 계획' 수립위한 도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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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경상북도 지방시대 종합계획 설명회.[사진=경북도]2024.02.06 nulcheon@newspim.com |
5일 열린 설명회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의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기회발전특구 추진방안, 경북도의 '경상북도 지방시대 계획(2023~2027)'의 비전과 목표, 2024년 연차별 시행계획(안) 수립방향 소개와 도민 의견을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의 5대 전략과 지방시대위원회의 중점 추진 과제를 설명했다.
우 위원장은 "정부의 속도감 있는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4대 특구(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와 지방시대 종합계획의 이행에 중앙과 지방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위원장은 지방시대위원회의 올해 우선과제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에 처음 반영된 '4+3 초광역권발전계획' △ '2024년 경제정책방향(관계부처 합동, 1.4 발표)'에 명시된 '인구감소 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생활인구‧방문인구‧정주인구 확대)'의 본격 이행을 제시했다.
'인구감소 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는 △생활인구 확대: 세컨드 홈 활성화 △방문인구 확대: 관광인프라 조성 △정주인구 확대: 외국인 유입 지원 및 농어촌 활력 증진 등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방투자촉진활성화를 위한 기회발전특구 추진방안을 설명했다.
산업부는 특구 설계부터 운영까지 지방의 역할을 강조하고 "지방정부의 자율성과 상향식 지역개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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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가 5일 경북도청에서 지방시대 시행계획과 초광역권발전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4.02.06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지방소멸을 극복한 최초의 지방정부'의 비전을 담은 '경상북도 지방시대 계획(2023~2027)' 5대 전략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2024년 경상북도 지방시대 시행계획(안)'과 '2024년 대구경북 초광역권발전 시행계획(안)'의 수립 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2024년 경상북도 지방시대 시행계획'은 '저출생 극복과 민간 주도 경제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경북도는 △민간투자활성화 펀드 프로젝트 △ K-U시티 플러스 프로젝트 △K-대학 대전환 Start-up 등 5대 전략 22개 핵심과제 344개 사업에 2조7000억 원 규모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 '2024년 대구・경북 초광역권발전 시행계획'은 △글로벌 신 국제공항, 항공 물류 지원 인프라 구축 △대구・경북 접근성을 높일 철도망 건설 등 두 지역을 연계해 지역발전을 이끌 5개 전략 12대 핵심과제 18개 사업을 담고 있다.
경북도는 여기에 1천8억 원 규모를 투자한다.
경북도는 지난해 지방정부가 플랫폼이 되어 기업과 대학을 이어주는 'K-U시티 프로젝트'로 행안부 인구감소 대응 전략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는 등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올해는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저출생 극복을 위해 비상대책 TF를 구성하고 저출생극복 정책메뉴판, 저출생 극복 시범도시 등 다각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해, 지방시대를 새롭게 열자는 의미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이 수립됐다"며 "대한민국이 맞이한 저출생과의 전쟁, 저성장의 늪을 징비(懲毖)의 정신으로 헤쳐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