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부담금 640억원 지원...가입품목 지난해 53개→올해 62개
사과·배·단감·떫은감 4개 품목 착과감소보험금 보장 50%→70%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이상저온,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를 보상해 농가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농작물재해보험 농가부담금 지원으로 지난해 대비 25% 증액된 640억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농작물재해보험에 11만1213ha가 가입했다. 이중 2만8000여농가가 이상저온·우박·호우·태풍 등 자연재해 피해 보상으로 1430억원의 보험금을 수령했다.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4.02.06 gojongwin@newspim.com |
올해 주요 품목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기간은 ▲사과·배·단감·떫은감 1월 29일~2월 29일 ▲농업용 시설 및 시설작물 2월~12월 ▲고추 4월15일~5월17일 ▲벼 4월22일~6월21일 ▲콩 6월10일~7월19일 ▲양파 10월 1일~11월22일 등이다.
보험료의 50%는 정부, 30~45%는 도와 시·군이 부담해 가입농가는 5~20%만 납부를 하면 언제 발생할지 모를 재해로부터 농가 경영 안정을 보장 받을 수 있다.
올해 신규 농작물재해보험은 노지수박(진안, 고창 4월), 두릅(순창 10월), 블루베리(순창 11월) 등이다.
또 주산지 중심으로 판매되던 9개 품목(고랭지감자·배추·무, 대파, 밀, 팥, 시금치, 오미자, 보리)도 전국으로 확대됐다.
또한, 과수 4종(사과, 배, 단감, 떫은감)의 착과감소보험금 기본 보장 수준을 50%에서 70%로 높여 1월 29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착과감소 보험이란 과실을 솎아내기(적과) 전, 재해로 인해 열매가 덜 열릴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을 말한다.
이는 지난해 4월 이상저온·서리 등으로 피해가 컸던 과수농가를 대신해 중앙정부에 현장의 의견을 지속 건의하여 반영한 것이다.
최재용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농작물재해보험 가임 품목은 모두 62 품종이다"며 "이상기후 및 재해가 빈번한 상황 속에서 농업의 유일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많은 농업인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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