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김정기 전북도의원(민주당·부안)은 2일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오는 10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열리는데 이 행사는 잼버리와 아태마스터스의 처참한 실패를 교훈 삼아서 제대로 된 성공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위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잼버리 사태에서 우리는 옥상옥의 구조로 인해 밀도 있는 준비에 실패한 생생한 경험이 있다"고 상기시켰다.
김정기 전북도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잼버리와 아태마스터스를 교훈 삼아서 제대로 된 성공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사진=전북도의회]2024.02.02 gojongwin@newspim.com |
이어 "이번 한인비즈니스대회 준비 체계 역시 재외동포청과 언론사, 전북자치도, 전주시가 공동 주관 기관으로 이름을 올려놓은 탓에 책임과 역할이 분산될 우려가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므로 "각각의 공동 주관기관이 한인비즈니스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선의로 똘똘 뭉친 만큼 사전 긴밀한 논의와 설계를 통해 불협화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이 선행되야 '재외동포청과 긴밀히 협의하면 6억 달러 이상의 상담금액 달성'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참가자 맞춤형 행사를 준비해야 한다"며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 기업인들이 만나서 포럼과 미팅, 기업 및 산업단지 탐방, 수출상담 등을 통해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행사이므로 참가자들의 특성과 니즈를 고려해서 구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렇지 않고 "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를 통해 전북을 홍보하는 데 치중할 경우 주객이 전도될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다.
김정기 의원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선보이면 행사도 풍부해지고 지역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일방적인 상상으로 그칠 수 있다"며 "참가자들이 무엇을 선호하는지를 사전에 파악해서 철저하게 참가자 맞춤형으로 행사를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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