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합주 유권자 53% "유죄 판명되면 트럼프 안 뽑는다"

기사입력 : 2024년02월01일 01:03

최종수정 : 2024년02월01일 01:0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의 7개 경합주 유권자 절반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범죄 사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오는 11월 대선에서 그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공개된 블룸버그통신/모닝 컨설트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7개 경합주 유권자 53%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유죄 판결이 나오면 그를 대선에서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징역형이 내려질 경우 그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힌 유권자는 55%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건의 기소에서 총 91건의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조사는 뉴햄프셔주 경선과 E. 진 캐럴 명예훼손 민사 재판 판결 이전인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애리조나와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네바다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에 이어 뉴햄프셔주 공화당 경선에서도 승리했으며 캐럴 재판에서는 833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맨해튼 자치구의 뉴욕주 대법원에서 열린 트럼프 오거니제이션 민사 사기 재판의 최후 변론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2024.02.01 mj72284@newspim.com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 측은 올해 예정된 4개 별도 재판을 최대한 선거 이후로 미루거나 기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중 2건의 재판은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는 시도와 포르노 스타를 매수하기 위한 입막음용 자금 지급 관련 소송으로 오는 3월 재판이 예정돼 있어 대선 전 판결이 내려질 수 있다. 다만 트럼프 측이 원하는 대로 해당 재판이 연기되면 유권자들은 재판 결과를 모른 채 투표장으로 향하게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밀문서 취급과 2020년 조지아주 경선 결과 개입 의혹 관련 재판 일정은 현재 불분명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중 행위에 대한 형사 책임이 면제되는지에 대한 항소심 판결도 기다리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면책 특권이 허용될 경우 2020년 선거 결과 전복 시도에 대한 형사 소송은 기각될 수 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