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황현선 전주병 민주당 예비후보는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구 획정 인구 상한선을 넘긴 전주병 선거구 분구에 대한 덕진구민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전주병 선거구는 지난해 1월 기준 28만7348명으로 인구 상한보다 1만6306명이 더 많아 선거구 획정 인구 상한선을 넘었다. 때문에 전주병 4개 동이 다른 선거구로 편입돼야 한다.
황현선 전주병 민주당예비후보는 31일 선거구획정시 지역주민 의사를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황현선 캠프]2024.01.31 gojongwin@newspim.com |
황 예비후보는 "선거구는 인구 기준 못지않게 지역 대표성이 반영돼야 한다는게 공직선거법에서도 보장하는 기준이다"면서 "전주병 선거구 획정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주병 분구가 불가피하다면 선거구 획정 과정과 절차 등을 지역구민과 공유하고 단순하게 인구수 기준만이 아닌 지역 대표성과 생활권에 대한 고려 등 지역구민들과의 의견을 듣는 공론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인구증감에 따른 전주시 행정구역 개편 등 선거구 획정에 대한 장기적인 대안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전주 북부권 개발로 인해 지속적인 인구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선거 때마다 전주병 분구 과정을 되풀이하는 것은 소모적이라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덕진구의 보유자원을 타 지역구 발전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이전하자는 공약들이 발표되는데, 전주병 후보들은 어떤 대응도, 이에 관한 정책공약도 전혀 발표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런다음 "엉터리 공약들이 덕진구 지역주민과 출마한 후보들을 얼마나 무시하는 공약이냐"며 "덕진구로 출마한 후보라면 입장을 밝히고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을 내놔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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