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16조 7000억원 증가한 816조 6000억원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채권 상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 금리 인상 기조 전환 기대감과 회사채 투자심리 회복 등으로 신규 상장·상장 잔액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채권 신규상장 규모는 816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6조 7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특수채(386조 7000억원) ▲국채(222조 5000억원) ▲회사채(202조 9000억원) ▲지방채(4조 5000억원) 순으로 많았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한국거래소] 2024.01.31 stpoemseok@newspim.com |
거래소 관계자는 "2022년 위축됐던 회사채 신규상장 규모가 28% 급증했다"며 "통안채와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의 비금융 공사채 상장 증가 영향으로 특수채 신규상장 규모도 15%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규상장이 증가하면서 상장 잔액도 늘었다. 지난해 상장 잔액은 2491조 5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도 대비 6%(139조 5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국채 1078조 1000억원, 지방채 29조원, 특수채 813조 1000억원, 회사채 571조 2000억원이 상장돼 있다. 상장종목 수도 전년 대비 808종목 증가한 16556종목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신규상장·상장 잔액·상장종목 수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2023년 신용 스프레드 축소와 통화당국의 정책 기조 전환 기대 등으로 회사채 상장이 증가세로 전환했다"며 "SRI채권은 지난 2022년에는 신규상장이 감소했으나 지난해 회복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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