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이태원특별법 거부권에 "유가족이 바란 건 진상규명" 반발

기사입력 : 2024년01월30일 18:21

최종수정 : 2024년01월30일 18:21

정부 "피해 지원 등 종합대책 수립·추진"
野 "배보상 운운하며 유가족 모욕하지 말길"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참사특별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두고 "유가족이 바란 것은 보상이 아니라 오직 진상규명이었다"며 반발했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석열 정부는 유가족의 진상규명 요구를 거부한 것도 모자라 배보상 운운하며 유가족을 모욕하지 마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1.30 leehs@newspim.com

임 원내대변인은 "이태원참사 특별법이 명분과 실익이 없고 국민 분열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한덕수 총리의 주장은 충격적이기까지 하다"며 "국민을 모욕하지 마시라"고 비판했다.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이 끝내 거부권을 행사했다. 국민으로부터 위임된 권력을 함부로 행사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국민과 역사에 죄를 지은 오늘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영표 의원은 "지금껏 참사에 대한 모든 책임을 회피해왔던 윤석열 정부는 또다시 권력을 남발해 피해자들과 유족들의 입을 틀어막았다"며 "특별법은 거부해놓고 '최대 배상 지원'을 운운하는 천박함까지, 진정 부끄러움을 모르는 후안무치 정권"이라고 지적했다.

조오섭 의원은 "유가족이 진정 원하는 것은 진실"이라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지도 못했으면서 책임을 회피하고 진실마저 감추려는 대통령의 거부권이 정쟁 아닌가. 윤석열 정권의 거부권 사유는 말도 안 되는 거짓"이라고 맹비난했다.

민형배 의원은 "주권자 시민의 절절한 목소리는 외면하고 정부로서 최소한의 책임도 지지 않는데 무슨 정상 정부냐"며 "가족을 잃은 이들의 고통과 한숨, 눈물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이럴 수 없다. 정부 운영 어디 한 구석에서도 인간다움을 엿보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협의를 거쳐 피해 지원 등 종합대책을 범정부적으로 수립·추진하겠다고 밝혔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