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총 찾아 손경식 회장과 면담 가져
"중대법 불발 인한 혼란 최소화 위해 총력"
"수출 플러스 지속 위해 지속 노력해 달라"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방문해 "올해가 민생 회복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서울 마포구 소재 경총을 찾아 손경식 경총 회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안 장관은 취임 직후 실물경제의 민관협력 강화를 위한 릴레이 소통 행보로 경제6단체를 연이어 방문하고 있다.
이날 안 장관은 "올해는 반도체 수요 회복과 주력 품목 수출 증가세 등에 힘입어 경제성장률이 2%대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나 지구촌 선거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위협 요인도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반도체 관련)'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2024.01.15 yooksa@newspim.com |
그러면서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 정착을 위한 경총의 노력이 지난해 4분기 수출 플러스로의 전환에 큰 기여를 했다"며 "올해에도 수출 플러스 추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경총이 지속적으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안 장관은 중대재해처벌법의 50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 유예가 불발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 제조업 공급망의 핵심인 뿌리산업에 50인 미만 사업장이 다수 분포돼 있고, 상당수의 사업장이 준비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산업현장의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첨단산업의 인재 양성에 대한 경총의 역할론도 부각했다. 안 장관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는 인재다.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을 통해 기업의 첨단인재 양성에 대한 투자를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경총이 대한민국 인재전략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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