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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부 장관, 중견기업연합회 방문…"중기 성장사다리 구축 지원 총력"

기사입력 : 2024년01월22일 14:00

최종수정 : 2024년01월22일 14:00

22일 중견련 찾아 최진식 회장 면담
정부-중견기업 간 협력 강화방안 논의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를 방문해 "중견기업의 혁신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서울시 마포구 소재 중견련을 찾아 최진식 중견련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안 장관은 취임 이후 경제 6단체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릴레이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 수의 1.3%(5576개)에 불과하지만, 전체 수출·매출·고용 부문에서는 15% 내외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의 핵심 경제 주체로 여겨진다. 2022년 기준으로 중견기업의 수출은 1231억달러(18%), 매출은 961조원(14%), 고용은 159만명(13%)에 달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반도체 관련)'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2024.01.15 yooksa@newspim.com

이날 안 장관과 최 회장은 함께 정부와 중견기업계 간 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먼저 안 장관은 "글로벌 공급망 경쟁 심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서이 확대되고, 소비·투자 위축 등 대내여건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수출 우상향 추세 가속화와 첨단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 공급망 안정화, 규제개선과 투자 활성화는 올해 추진해야 할 주요 정책 과제"라며 "산업부와 중견련이 하나의 팀으로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가 활력 있는 민생경제 구현을 위해 신속한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는 만큼, 중견기업의 혁신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한 수출·금융·인력·기술개발·킬러규제 철폐 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다음달 중 '중견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을 발족하고, 수출 중견기업을 오는 2028년까지 200개 신규 확충할 예정이다. 올해 중견기업 대상으로 3000억원 규모의 특화보증을 신설하고, 2027년까지 1조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한다. 중견기업의 인력 확충을 위한 일자리박람회는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올해는 '중견기업법' 제정 1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라며 "중견련은 우리 기업이 히든 챔피언을 넘어 월드베스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책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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