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 호미곶 동방 70km 해상에서 연락두절로 실종된 것으로 전해진 어선 A(50t급, 승선원9명)호가 안전한 상태로 발견됐다.

30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7분쯤 포항시 호미곶 동방 70km(약 38해리) 해상에서 선박위치발신장치가 표시되지 않고 이후 연락이 되지 않았던 어선 A호가 이튿날인 30일 오전 1시 49분쯤 마지막 발신 위치에서 남동 38km 떨어진 구룡포 남동방 90km부근에서 신호가 다시 표출되는 것을 확인했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사진=뉴스핌DB]

A호 위치가 다시 다시 표출되자 수색에 나섰던 해경은 항공세력과 경비함정을 즉시 이동시켜 어선의 외견을 확인했다.

또 경비함정은 수색 5시간여 만인 2시 45분쯤 끊어졌던 A호와 교신을 재개했다.

이어 해경은 A호와 승선원 9명 모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수색을 종료했다.

포항해경은 A호가 연락이 두절된 경위를 비롯 위법사항은 없었는지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포항해경은 전날 오후 9시37분쯤 포항시 호미곶 동방 70km(약 38해리) 해상에서 선박 위치발신 장치가 표시되지 않고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를 포항어선안전조업국으로부터 접수하고 정박 중인 함정 21척과 해군 함정 2척 등 24척과 헬기 3대 등 가용세력을 총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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