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이범석 청주시장은 "오송역 명칭을 청주·오송역으로 변경하는 것은 세종역 신설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29일 임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월간업무 보고회에서 "세종역 신설 같은 SOC 사업은 기본적으로 경제적 타당성과 기술적 타당성을 갖춰야 하는데 이미 정부 차원에서 두 가지 타당성이 다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나 추진 않기로 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9일 이범석 청주시장이 월간업무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주시] 2024.01.29 baek3413@newspim.com |
이어 "세종역 신설 문제가 계속 제기되는 원인은 오송역에서부터 세종시 시가지까지 30~40분 이상 걸린다는 데 있다"며 "이는 충청권 광역철도 CTX 설치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오송읍 주민들이 역명 변경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오송읍 정주 여건에 많은 불편이 있기 때문이다"며 "신시가지가 개발돼 정주 여건이 갖춰지는 데는 대개 10~20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오송 같은 경우는 최근 개발이 시작됐기 때문에 주민 분들이 굉장히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사안에 대해 오송읍을 중심으로 관계 부서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다음 달 9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된다"며 "시민들이 즐겁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줄 것"을 주문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