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배현진 습격범, 당분간 병원서 조사…"진술 진위 확인 중"

기사입력 : 2024년01월28일 12:57

최종수정 : 2024년01월28일 18:13

오는 30일 보호입원 전환…최장 3개월 입원
경찰, 불구속 수사로 이어나갈 것으로 보여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습격한 중학생 피의자가 병원에 보호입원 조치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중학교 2학년 A(15) 군을 응급입원 상태에서 수사 중이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지난 25일 오후 5시18분 강남 한 빌딩 1층에서 배현진 의원을 습격하는 중학생 A군 [영상 = 배현진 의원실 제공] 2024.01.28 dosong@newspim.com

A군은 지난 26일 새벽 경찰에 의해 서울 모 정신병원에 응급입원 조치됐다. 응급입원은 공휴일을 제외한 72시간 동안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자·타해 위험이 있을 때 경찰관, 의사의 동의를 받아 정신의료 기관에 입원 시키는 조치다.

경찰은 오는 30일 A군을 보호입원으로 전환해 조사할 전망이다. 보호입원은 정신질환자가 계속해서 입원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될 경우 정신의료기관의 장이 본인이나 보호자 동의 및 신청을 받아 입원시키는 제도다. 통상적으로 최장 2주까지 신청할 수 있고 다른 정신의료기관에 소속된 2명 이상의 전문의 소견이 일치할 경우 3개월까지 입원이 가능하다.

이는 이미 신병을 확보한 A군이 미성년자라는 점과 우울증 전력이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경찰이 A군을 보호입원 상태에서 수사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해당 사건은 불구속 수사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A군의 체포 영장 시한은 지난 27일에 만료됐지만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의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 포렌식과 SNS 내용 등을 분석하며 범행 전 행적과 범행 동기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또한 경찰은 앞선 언론 보도에서 A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 집회에 참석한 모습을 메신저에 공유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해드린 바가 없다"며 "확보한 피의자 진술에 따라서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수사를 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한 관계자에 따르면 앞선 조사에서 A군의 어머니는 "(A군이) 정치에 관심이 많아 거의 묻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지난 25일 오후 5시18분쯤 강남의 한 빌딩에서 마주친 배 의원을 습격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체포 이후 조사에서 A군은 "연예인에게 사인을 받으려고 미용실에 갔다가 배 의원을 만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군은 범행 한시간 반 전부터 건물에 도착해 인근을 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대치동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A군에게 피습된 배 의원은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27일 낮 12시쯤 피습 이틀 만에 퇴원했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서울대병원, 오늘부터 무기한 휴진...수술장 가동률 '62.7%→33.5%'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7일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산하 4개 병원(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들어간다. 의료계에 따르면 해당 병원 교수 중 절반이 넘는 529명(54.7%)이 무기한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은 33.5%만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부터 22일 사이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에 나선 교수는 529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개 임상과 전체가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이 있는 3개 병원의 수술장 가동율은 현재 62.7%에서 33.5%로 감소할 전망이다. 비대위 및 병원 집행부는 지난 16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면담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복지위 야당 간사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비대위는 의정갈등 해결에 복지위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비대위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조치 취소 ▲상설 의정 협의체 구성 ▲의대 정원 관련 의료계와 논의 진행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대한의사협회도 같은 날 3개 요구안(▲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정부의 일방적인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즉각 소급 취소, 사법 처리 위협 중단)을 정부에 제출하며 대화를 촉구했으나, 정부는 "의협이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게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를 거절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전체 의료계의 전면 휴진을 비롯한 총궐기대회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대병원에 이어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들도 오는 27일부터 응급·중증환자 진료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에 돌입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등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무기한 휴진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의대 교수들도 추가 휴진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4-06-17 07:2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