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내일부터 중대재해법 확대 시행...대책 없는 영세·중소기업들 "5인 미만으로 줄여야 되나"

기사입력 : 2024년01월26일 16:56

최종수정 : 2024년01월28일 19:2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안전관리자 위탁' 지원 정책 필요"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중대재해법)'의 확대 적용이 27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가운데, 영세·중소기업들은 정부에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 대비 긴급 전국 기관장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1.26 mironj19@newspim.com

26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영세·중소기업 사업주들은 "뚜렷한 대책이 없다"면서 정부 지원책 마련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법 시행에 대비하지 못한 중소기업들과 소규모 사업장들이 폐업 또는 5인 미만으로 고용을 줄이는 일이 현실화될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경남 사천의 한 기계장비 제조업체는 "제조업도 제조업 나름인데 규정이 똑같아서 실질적으로 큰 위험이 없는 제조업도 똑같이 서류 준비와 함께 관리자 선임을 해야 한다"면서 "더구나 전문인력을 구하기도 어렵고 또 관련 비용도 매우 부담스럽다"고 전했다.

서울소재 한 주차장 운영업체는 "서류상 준비해야 할 것이 많아 안전관리자 위탁을 해야할 것 같다"며 "이에 대한 정보를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의 한 철물/금속파스너 및 수공구 판매업자도 "안전관리자의 업무 범위가 광범위하고 그 책임도 막중하지만 작은 업체의 경우 일반업무 관리자가 안전관리업무를 병행할 수 밖에 없는데 교육 등을 받아봐도 실효성이 많지 않다는 생각이다"며 "안전관리를 위탁하는 방안이 정부차원에서 나오길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

이들 업체들은 대체로 안전전문인력을 별도로 채용하기가 수익·비용 차원에서 상당히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별도 안전관리자 없이 기존 인력의 교육을 통해 안전관리자를 겸임하게 하려는 사업자들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요청하고 있다.

부산 소재 한 방위산업 부품제조업체는 "주변 업체들을 접촉해 보면 안전관리교육이 업종별로 세분화 되지 않고 또 외주업체에 맡겨도 아직은 내용이 부실하다고 한다"며 "좀더 세부적인 교육과 컨설팅이 긴급하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컨설팅 및 중점 예방교육과 함께 현장검사를 정기적으로 나와서 사전에 재해를 예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일부 지역에선 관련 단체들이 지원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기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청주의 한 산업단지에서는 안전관리 전문인력을 공동채용해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하고 있는 사례가 있다"면서 "이를 확산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협의 제도정비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이른 시일내에 이를 시행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규모 사업장들에 '공동안전관리자'를 도입해 사업자들의 비용을 줄이면서 정부차원에서 지원도 원활하게 하는 사업을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중대재해법은 앞서 지난 2021년 1월 27일 법 공포 당시 50인 미만 사업장은 산재예방 여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시행일이 3년 유예됐다. 추가 유예하는 법안이 논의됐지만 여야 합의가 끝내 불발됐다. 이에 따라 중대재해법은 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된다.

확대 시행에 따라 사업체 83만7000곳과 근로자 약 800만 명이 새로 법 적용 대상이 된다.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나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실이 확인되면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1.25 pangbin@newspim.com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