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에 53개씩 판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농심은 신라면의 지난해 국내외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 성장한 1조21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판매량은 16억6000만개로 전 세계에서 1초에 53개씩 판매가 된 셈이다. 1986년 신라면 출시 이후 2023년까지 누적 매출액은 17조5100억원, 누적 판매량은 약 386억 개로 집계됐다.
[사진= 농심] |
1991년부터 2023년까지 33년 간 국내 라면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신라면은 최근 해외를 중심으로 한 성장세가 더욱 돋보인다. 2021년 해외 매출이 국내를 뛰어넘은 데 이어 2022년 첫 1조원 매출을 돌파했고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농심은 앞으로도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심 미국법인은 올해 라틴 시장 공략에 나선다. 라틴 시장 성과를 토대로 1억3000만 인구의 멕시코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은 해외 매출비중이 약 60%에 달할 정도로 글로벌 브랜드로서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1986년 신라면 출시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보내주신 국내 소비자분들의 사랑을 동력으로 해외에서 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대표 라면이 될 수 있도록 올해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