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정도영 전 국회 입법조사관이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에서 부산시 서·동구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정도영 예비후보는 22일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 이론, 경제 분야 입법 조사, 경험, 지자체 경제정책 기획이라는 세 가지 전문성을 살려 경제 정책을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는 "국회 입법조사관으로 10년 동안 국회에서 경제 예산 분야의 입법 내용을 분석하고 검토하는 일을 했다"며 사실 입법 조사를 하는 동안 개인적으로 괴리감을 많이 느꼈다"면서 "진정성을 가지고 입법에 힘을 다하는 국회의원들도 있지만 잘 아시다시피 그렇지 않은 국회의원들이 오히려 더 많은 실정"이라고 언급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정도영 예비후보가 22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구동구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4.01.22 |
그러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돌고 돌아 결국은 좋은 법을 만드는 것"이라며 "좋은 법이란 힘과 돈을 가진 소수 사람을 위한 법이 아니라 우리 주위 평범한 이웃 같은 다수 사람이 더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때 대한민국에서 가장 번성했던 지역이지만 지금은 예전의 활기가 사라진 지 오래됐다"라고 토로하며 "구도심의 문제는 서울과 경기를 포함한 대한민국 모든 지역의 문제지만 부산 서구동구처럼 한때 번영만 추억하며 퇴보해가는 지역이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수 지역민을 중심에 두고 생각하는 장기적인 공약이 필요하다"며 "서구, 동구 지역의 대표적 현안인 북항 재개발, 고도 제한 문제, 구덕운동장 재개발 등과 같은 문제들도 지역민들의 자부심 회복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경제 이론, 경제 분야 입법 조사, 경험, 지자체 경제정책 기획이라는 세 가지 전문성을 살려 부산시민의 자부심이 회복되는 경제 정책을 만들어 보겠다"라며 "서구 동부 지역에서 살아가는 다소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법과 제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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